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The Beatles 라는 group 이 있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세상이었다면 그 인기는 아프리카의 산골까지도 퍼졌을 듯 합니다. 이들은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멤버는 John Lennon, Paul McCartney, George Harrison 그리고 Ringo Starr 였지요.
이들도 결국 breakup 을 하게 되고, 음모론일수도 있겠으나, 그 이유를 John Lennon 의 새 여인이었던 Yoko Ono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Paul McCartney 도 이를 부정하지는 않았지요.
이 여자, 어쨌거나 avant-garde artist 로 알려졌던 Yoko Ono 는 John Lennon 이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버리게 하고 자기와 함께 살도록 한 원인제공자였지요. 1966년 이 여자를 만난 Lennon 은 당시 아내였던 Cynthia를 차버리고 Ono와 사랑에 빠졌고, 오랜 연애 끝에 1969년 초에 Ono와 결혼했습니다. 존은 전처인 Cynthia에게 이혼 합의금만 주었지만, Cynthia가 5살밖에 안 된 아들 Julian을 부양하고 양육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는 한 푼도 주지 않았지요. 자신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말입니다.
이후 Cynthia 는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파산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Cynthia 는 자신과 아들이 살아가기 위해 돈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Cynthia는 Lennon 과 자신이 10대의 젊고 열정적인 커플이었을 때 그가 준 연애편지와 그림을 팔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편지는 “Love you, Cyn”이라는 문구로 가득 찬 열정적인 편지였습니다.
Cynthia가 그 소중한 추억을 없애는 데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상상할 수 있을까요?
신시아는 이 편지들을 엄청난 금액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편지와 그림들의 구매자는 The Beatles 의 멤버들 중 한 명이었던 Paul McCartney였습니다. Paul 은 Lennon 과 Cynthia 두 사람의 그 추억을 다시 사기 위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지요. 모든 편지들과 그림들을 판 후 며칠 뒤 Cynthia는 소포 한 개를 받았다고 합니다. Cynthia 가 판 편지와 그림들이 모두 정성스럽게 액자에 넣어진 박스였지요. 그리고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힌 메모도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Never sell your memories.
With love, Paul McCartney"
Paul McCartney 는 참 좋은 사람인 듯 합니다. The Beatles 의 또 다른 멤버였던 George Harrison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고, 위 이야기와 같이 Lennon 의 첫 아내가 큰 문제를 겪게 되자 그녀를 자신의 돈을 써가면서까지 도운 사람이었습니다. 노년에 와서는 아직도 돈도 엄청나게 많을텐데 지하철도 혼자 타고 다니는, 그런 멋진 분이지요.
John Lennon 같은 마약쟁이에 가정을 버린 잡놈, 그리고 세상에서는 찬사를 지금까지도 받고 있지만 주변 연예인들을 마약중독으로 여럿 죽게 만든 Robin Williams 같은 쓰레기도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에서, Paul McCartney 같은 분이 계셨고 아직도 살아계시다는 사실이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