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 'reThinkFood' 2018 (2)

Day 1 &2. 커뮤니티로 바라보는 '음식'과 '푸드테크' (1)

#2. 푸드테크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세계 곳곳의 시선들
프레젠터: Future Food institute(이탈리아),Smart Kitchen Summit Japan (일본), Treasure8(미국) *작성을 하고 나니 다른 주제에 더 어울린 것 같아 Treasure 8내용은 뒤로 뺐습니다.


IMG_9748.jpg 매일이 캘리포니아 날씨였던 Napa Valley


최근 몇년 사이 푸드테크가 각광받으면서 이 분야가 새로운 영역처럼 여겨지고 있다.

AI, IoT 등 특정 기술이 경제적으로든 큰 영향을 미쳐서 그 기술이 소위 말해 대세가 되었을 때

언론이나 sns에 자주 노출된다. 4차산업이라는 말이 한동안 자주 들렸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푸드테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음식을 자급자족 하지 않는 순간부터,

우리는 각 시대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이미 이용하고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예전보다 기술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영역들이 융합해서 접근하는데 그것이 범세계적으로 일어난다는 점일 것 같다.




그래서 reThink Food 강연을 편집해서 다루고 싶은 두번째 주제가 '커뮤니티'다.

이 주제는 확장시켜서 이야기하기엔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인적으로 3 2명의 연사를 바탕으로 이야기해보려 한다.


첫번째는 쾌활한 이탈리안 악센트로 청중을 사로잡았던 뽀글머리의 그녀, Sara Roversi다.

IMG_9787.jpg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Sara Roversi

#1. Sara Roversi (Founder, Future Food Institute)

‘Rethink food to shape the future’


'음식'

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를까.

특히 소비자라면 음식을 구매하거나 메뉴를 선택하는 등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부분을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모든 제조 과정이 그렇 듯,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그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식량, 생물, 식품 정도 들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단어를 대체 해보면 눈 앞에 놓인 음식의 생산, 제조, 유통 과정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나 또한 가끔씩 잊고 살지만, 음식의 이면에는 커다란 생태계가 있고

생태계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깨지는 순간 혼돈에 빠지게 된다.


Sara Roversi가 이끄는 비영리단체, Future Food Institute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생태계에 주목하는 곳이다.

https://futurefood.network/institute/


FFI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해당 기관을 이렇게 소개한다.

The Future Food Institute is an Italian-based non-profit with global horizons that aims to build a more equitable world through enlightening a world-class breed of innovators, boosting entrepreneurial potential and improving agri-food expertise and tradition.


FFI는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음식 전통이나 농업을 잊고

시장성만 고려해서 혁신이 이루어질 경우 문제가 생긴다고 여긴다.

다시 말하자면 식품 산업이 지속가능한 ecosystem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들이 같이 만나고 협업하는자리가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공생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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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FFI는 UN에서 지정한 지속가능발전 목표 (UN SDGs*)를 바탕으로 각종 meet up,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그들이 집중하는 목표를 추출해보려고 했는데, 산업과 관련되다보니 최소 9개의 목표와 상관관계가 있어보였다. 그래서 관심있다면 직접 들어가서 확인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http://ncsd.go.kr/unsdgs?content=2


FFI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정말 많다. 정확히 비영리기관에서 파생된 프로그램의 관계를 다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당시 강연 때 소개한 프로그램을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Food Innovation Program

https://www.youtube.com/watch?v=4tCql5OrfkQ

2017년 Food Innoavtion Program 영상

Future Food Institute에서는 매년 Food Innovation Program 이라는 프로젝트를 주최하여

전 세계에 식품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관심 있는 학생으로 15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약 60일동안 약 34개 도시를 다니며 전통 조리법을 계승하는 장인부터 신기술 푸드테크,

대학교, 회사 등 전세계에 일어나는 음식 관련 곳들을 경험하며 food ecosystem을 체험 할 기회를 가진다.

그리고 그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식품 산업 전반을 바탕으로 혁신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낸다.

(개인적으로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 프로젝트다.)


참가자들 후기를 보면 정말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비영리단체와 교류하는 곳도 다양하고 단체가 관심을 가지는 범위도 넓기 때문에 (Food shapers, food circular systems, food service and food care, future of proteins, agro-innovation)생각하지 못했던 연결고리들도 볼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Future Food Institute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과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74&v=sovAutbXFVQ&feature=emb_logo

Future Food Institute 2019년 활동 영상

http://foodinnovationprogram.org/



THINK

✔️푸드테크 관련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할까?

서로가 관심 없던 혹은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을 제공해서 전체 생태계를 볼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사실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본격화된건 불과 3-5년이다. 아직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식품 관련 비영리단체라던지 다양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자리가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그나마 있는 몇개의 자리도 고급화(?) 전략을 써서 비용이 높다.

reThink Food도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할말은 없지만, 교류할 수 있는 자리의 빈도도 높아지고 대중적인 자리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팀 프로젝트도 신뢰를 바탕으로 했을 때 더 잘 이루어지는 것처럼, 업계도 서로를 이해해야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기타)

미국 푸드테크 비영리 기관: The Good Food Institute https://www.gfi.org/



이번 포스팅은 조금 오래걸렸다. 사실 18년도 세션에서 Future Food Institute에 대해 들었던 내용은 간단하게 이 기관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램 영상이 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제를 잡고 작성해나가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단순하게 Food Innovation Program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국내에 branch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확장되었다. 하나의 생태계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나무만큼 숲을 보려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그런 마음으로 한국의 푸드테크를 가꾸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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