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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스카 Aug 10. 2021

입점은 끝이 아닌 시작

브랜드의 목적은 입점이 아니라 입점 후 성과입니다

오늘은 입점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에게 외부 채널 입점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외형 확장,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에 마케팅 이슈까지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에 특히나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에는 더욱더 중요합니다.


다만,

여기서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입점이 브랜드의 목적인지입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신문기사에 어떤 브랜드에 어떤 채널에 입점했다, 는 기사가 상당했습니다.

소비자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 브랜드가 성장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근데,

이점 후에 성과에 대한 얘기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만큼 신규 채널에서 성과를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겠죠.


화장품 회사를 다녔던 분들은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일 듯합니다.

어디 어디에 입점할 수만 있다면 그쪽(유통)에서 원하는 거 다 해주겠다.

경영진들이 흔하게 하는 얘기입니다.

담당자가 이 말만 듣고 입점을 진행해서 어렵게 어렵게 입점을 하면

그때는 '영업이익', '수익'을 얘기합니다.

입점하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이익과 수익을 얘기하다니.




신규 브랜드가 메이저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습니다.

운이 좋아서 입점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쟁쟁한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매출을 내기에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제는 유통에서도 리스크를 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입점하면 어느 정도는 매출이 나올 법한 브랜드만 입점시킵니다. 굳이 유통 입장에서 인큐베이팅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애용했을 때 생명력을 얻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구매할 지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의 경우라면

섣불리 입점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브랜드'로 성장을 한 후에 입점을 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오프라인에 한번 입점했다가 매출 부진으로 out 되면 그 후 입점 작업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매출뿐만 아니라 과거 실패의 이미지까지 개선해야 하니깐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브랜드에게는 작지만 성장할 수 있는 채널이 중요합니다.

사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자기 제품이 특정 채널과 맞다고 생각된다면

그 채널을 운영하는 밴더를 섭외해서 입점 진행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정말로 작은 채널이라고 해도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채널이라면 입점하는 게 지금에서는 최선의 판단일 것입니다. 처음부터 크게 경쟁하려고 하지 마시고 작게, 아주 작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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