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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리는김작가 Feb 28. 2018

[아티스트 웨이]

#63. '줄리아 카메론'을 따라 어린아이가 되어 창조성 되살리기!



당신을 통해 표현되고자 하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작가 겸 연출가이자 창조성을 일깨우는 작가 <줄리아 카메론>은 예술은 일종의 정신적인 거래라고 한다. 그리고 뒤이어 이렇게 덧붙인다.

“당신을 통해 표현되고자 하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있음을 기억하세요.”






                             

소설가이자 시인, 시나리오 작가, TV 프로듀서,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카메론은, 과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겪었던 우울감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 경험을 계기로 모든 사람들에게 내재된 '창조성'을 이끌어내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조성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생각이나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에 있던 생각과 개념들을 새롭게 조합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작가는 이 창조성이 특수한 누군가에게만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누구나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만 않는다면, 자발적 학습을 통해 창조성을 이끌어내 확장할 수 있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기본신념이다.  




작가는 책의 곳곳에서, 창조성이라는 것은 소수의 예술가들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우리가 예술가들만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 창조성이라는 것은 마치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러운 일로 어느 누구에게나 내재되어있단다. 그것은 마치 내가 직접 만들내지 않은 피가 우리의 몸 안에 흐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다. 창조성은 이미 내 정신 속에 충분히 존재하고 있으니, 굳이,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란다.




질투, 분노, 후회, 슬픔, 무기력, 회의감 등에 휩싸여 있는가?



혹시나 질투 분노등의 부정적 감정들에 휩싸여있다면, 그것은 우리 내면의 창조성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작가는 진단해준다.

다시 말해 이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은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창조적 아티스트'가 억눌려 있기 때문이란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엄격한 부모님이나 사회, 문화, 종교  여러 가지 외부제약으로 알게 모르게 '정신적 유아기'의 상태에 머물러 있을 수 있으니, 자신에게 내재된 창조적 에너지를 가로막고있는 그 내면 상처들을 치유해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자유롭게 발산하 거듭 강조한다.




 예술이란,
창조성의 샘에 주파수를 맞추고
그것을 따라가는 행위로
모든 소설이나 그림, 음악, 공연은
누구나 갖고 있는 의식의 표면 아래
존재하는 것을 끌어낸 것에 불과하다.



작가는 연이어 말한다.  우리 누구나 예술성을 갖고 있으며, 우리가 아티스트가 된다는 것 자신의 의식 아래 무엇이 있는 지 귀 기울여 내면의 소리를 듣그것들을 쫓아 행동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줄리아 카메론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억지로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 적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방법을 배워 주의를 기울인다면 땅 밑의 수맥도 짚어낼 수 있듯이, 자기 자신에게 좀 더 관심을 갖고 자신을 사랑하며 내면에 집중한다면,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언제든지 이끌어낼 수 있다것이 작가의 관점이다.

 

만, 내재된 본성인 나만의 창조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지시나 통제에 따르지 않아야 하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  바로 이것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 모두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 성장할 수 있고, 자신만의 창조성을 발현해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

그렇다면, 우리 내면에 살쉬고 있는 창조성을 회복시켜줄 구체적인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작가는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를 제안한다.


 

‘모닝 페이지’란, 매일 아침 자신의 의식의 흐름을 세 페이지 정도 적어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쓰란 말인가? 사실 뭔가를 직접 종이에 펜을 들고 써본다는 것처럼 우리를 순간 망설이게 하는 게 또 없다.


그저 무엇이 되었건 쓰라


작가는 그렇게 망설이는 우리들에게 '그저 무엇이 되었건 쓰라'고 부드러이 일러준다.

자신의 내면 솟아나는 모든 생각들. 그것이 뭐가 되었건 자신만이 읽어볼 내용이니 무한대로 써볼 것을 추천한다.



잘못 쓴 모닝 페이지란 없다.

그러니,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저 멀리 던질 것! 그리고 그냥 닥치는대로 쓰는 것이 모닝 페이지의 첫번째 규칙이다.



의할 점은, 처음 8주 동안은 자신이 쓴 글을 절대로 읽어서는 안 고 어느 누구도 나의 모닝 페이지를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자칫하면 우리 내면에 도사리는 심술궂은 비판자이자 검열관인 잠재의식이 작동하여 자연스러운 내면의 분출을 억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누군가가 내 모닝 페이지를 읽어버린다면, 타인의 질타와 비판이 쏟아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그 순간 내면에 살아숨쉬던 어린 아티스트는 더 깊숙이 어디론가 꽁꽁 숨어버리게 됨을 기억하란다.  

아무도 못보게 하고 일기처럼 끄적끄적거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니, 모닝페이지쓰기는 강력한 유혹이긴하다.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나 홀로의 시간



자신의 내면에 잠재되어있는 창조성을 발견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작가가 적극 추천한 것은 바로 <아티스트 웨이>이다.

아티스트 웨이란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나 홀로의 시'의미한다.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개개인마다 다양하겠으나, 작가는 매주 두세 시간 정 시간을 정해두고 '홀로 지내기'를 적극 추천한다.

그 누구에게도 구받지 않고 오롯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창조적인 생각들을 불러일으켜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 이것은 자기 내면의 아티스트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일이라고나 할까? 리가 어렸을 때 한 번씩 다녔던 소풍처럼, 온전히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들만을 찾아 설렘과 기쁨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로 ‘아티스트 데이트’다.



작가는 아티스트 웨이의 방법으로 잡동사니가 쌓여있는 고물상에 가보기, 해변에 혼자 가보기, 옛날 영화 보러 가기, 수족관이나 미술관에 가기 등을 추천한다.  

이 '아티스트 데이트'를 할 때 주의할 점은 역시나 아무도 데려가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연인이나 친구, 배우자, 아이, 그 어느 누구도 말이다. 오로지 홀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것! 진정한 나를 만나는 그윽한 시간을 갖으려면 고독은 필수조건이다.


 




이렇게 우리가 아티스트 데이트를 통해 창조성을 회복하는 과정은 때론 바보 같아보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미리 경고한다.



많은 방해꾼들, 예를 들면 새로운 변화를 비웃는 주변 사람들, 수치심, 회의주의, 거짓 성공, 강박증, 두려움, 날카로운 비평 등이 등장해 '당장 모든 것을 그만두라'라고 말할지도 모른단다.

하지만, 진지한 예술은 진지한 놀이에서 탄생하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다시 찾아서 해보는 일은 자기 긍정과 확신, 자존감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시간들을 통해 우리 삶은 보다 더 창조적인 삶으로 이어지며 그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거듭 역설한다.








참 바쁜 세상이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위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살면서 특히나 자기 힘에 부치는 여러 일을 만날 때, 감당하기 벅찬 슬픈 일들이나 주변에 만연한 질투 시기 등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 우리는 당황하기 일쑤이며 알 수 없는 우울함속을 헤매이게 되고 급기야는 떨어진 자존감에 절망, 좌절을 하곤 한다.




그럴 때일수록 , 혹시나 내가 '진정한 자아'가 누구인지도 모를 뿐더러 진정한 나와 만나는 것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해서 애써 괜찮을 지도 모를 나 자신을, 이미 충분히 강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한다.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창조성이 가득한 괜찮은 나와 홀로 있기'를 거부한 체, 그 누군가와 마냥 어울리며 소모적인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곰곰히 살펴보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좋은 모습이건 좋지 않은 모습이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위해 자신의 내면에 살아 숨쉬는 창조성을 되살려야한다.


 

'아티스트 데이트'를 통해 자유로운 어린아이로 되돌아가 내면에 숨겨진 진정한 자신찾고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아니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진정한 색과 스타일을 알아 진정으로 원하는 자유로운 삶, 나다운 삶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



고요하게 나 홀로 있는 시간들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이 좋아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스스로를 온전히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일, 이것은 날마다 정신없이 하루를 살아내기에 바쁜 우리에게 '자유를 향한 긴 호흡을 내쉬게 하는 진정한 휴식'이 될 것임이 틀림없다.



 



지나온 나의 삶을 되돌아본다.

부모님께서 권유한 대학교를 다니고, 사회적 인식에 따라 소위 '좋다'는 직업을 선택해 직장을 다니고, 나이가 들었으니 결혼을 해야 한다는 주변의 소리에 따라 결혼을 하고 아이를 …… 그동안 무엇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지 재고의 여지도 없이 '진정한 나'는 사라진 삶을 살아왔다.  



'진정한 나'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자


우리는 자신의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내느라 늘 바쁘다.

무엇이 되었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보다 더 창조적이고 풍요롭게 해 내고 싶지는 않은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정체성을 회복하여 자신감을 보다 더 강화하고 싶지 않은가?

내 삶에 있어서 안정감, 힘, 개성, 가능성, 풍요로움을 되살리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여기, 줄리아 카메론이 이끄는 '창조성 회복의 길'을 가만히 따라<아티스트 웨> 걸어야 한다.



인생을 '보다 더 나답게' 살고 싶다면, '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내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창조성을 회복하도록 바로 지금 <모닝 페이지>를 쓰고 <아티스트 웨이>를 따라 걸어야한다.

작가의 권유대로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정신을 맑게 차리고, 아티스트 웨이를 걸어보자.

그 길을 걷다보면 진정한 나는 누구이며,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분명해져서 내면에 잠재된 '창조성'이라는 좋은 에너지가 더욱 더 자유롭게 흐를 것이고 우리의 삶은 고양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작업들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온전히 사'하게 되리라.







남을 아는 사람은 똑똑해지지만, 자기를 아는 사람은 밝다  -  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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