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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송 박현우 Jul 19. 2018

연밭에 다녀와서.....

어김없이 찾아 오는 계절의 순환속에서

나도 어김없이 올해도 연밭을 찾았다.

이제 막 핀 연꽃

활짝 핀 연꽃

더 이상 필수 없어 잎을 떨구어 버린 연꽃

이 연밭에서 생명은  오고가는 순환과정을 반복하고 있었다.

나도 언젠가는 연꽃처럼 사라질 운명.

생명이 끓겨버린 연밭이 꽁꽁 얼어 붙어 함박눈이 연밭을 덮어도 

봄의 기운으로 연밭은 다시 살아나는데 

나도 연밭의 생명들처럼 내 생명도 다시 살아나는가?

지금의 나도 연꽃들 처럼 어떤 생명의 기운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늘 연꽃은 아름답다.

내 삶도 연꽃처럼 아름답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

연꽃을 찍고 오는 길에 반겨주는 이름 모를 들꽃이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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