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by 단정


봄밤




향그러운 봄에 취해서 노래를 흥얼대면

꽃들은 정갈한 무덤이 되고

이별의 흔적들은 십자가가 되고

속된 희망들은 의연한 결기로 변해

다사로운 공기를 맡으면 절로 아름답고

둥글게도 밝은 달,

보이지가 않아도 좋을

# 단정,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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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2sjvLnTcIg?si=DO_7lYwexRIJdbU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