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작은 빛이 스쳤다

by 이영선

목을 길게 빼는 데 좋은 방법은 운동이 아니라, 와야 할 소식을 기다리는 것인가... 왜 이리 늦어지지... 머리로는 신경을 끄자고 하는데, 마음이 자꾸 제멋대로 내 몸을 잡아끌고, 우체통을 열어보듯 하루 웬 종일 메일 주소를 두드리게 하고 있다...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아마 주말까지일까? 그래도 희망을 아예 놓아버리는 건 아니잖아.... 늦어지네... 목이 조금 길어졌는지 거울로 확인해 봐야겠다.... 마음을 내려놓자 하지만, 그래도 마침표는 봐야 하잖아.... 그래야 온전히 포기할 수도, 절망할 수도, 슬픔에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퇴로를 찾는 시간을 더 빨리 할 수 있잖아.... 그래도 되면 좋겠지?

... 기다리는 마음...


문득 애절한 선율이 흐른다. 나는 오늘 이 음악을 스무 번도 더 듣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PENpu21Ro&list=RDtG81FUkX4v0&index=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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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쓰고 그리고 만드는 통합창작예술가. 장르와 경계를 녹여내어 없던 세상을 만들고 확장하는 자. 그 세상의 이름은 이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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