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도 방향이 필요하다

인생에 속도만 중요한 게 아니듯

남에게는 훈수를 잘 두지만 정작 내 앞가림은 못한다. 나만 겪는 문제는 아니리라. 고민을 해야 답이 나오는데, 그 고민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 대책 없는 퇴사는 비극이기에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무엇을 할 것인가부터 고민해보기로 했다. 입사 후 4년이 지났지만 정작 '내 글'을 쓰진 못했는데 글도 조금씩 써볼 계획이다. 스트레스에 지칠 대로 지친 내 심신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나보다 먼저 실천에 옮긴 선배가 해준 말이, 좋아서, 남긴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한번 고민해봐. 네가 나한테 한 말처럼.
뭘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생각해볼 것.

Melaka, 20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