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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성진 musicalbank Jun 18. 2022

오늘 밤에는 돼지꿈을 사볼까나 ㅎㅎ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2권 표지

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2권

부제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저자 : 이미예

출판사 : 팩토리나인

초판 : 2020.07.10 / 2021.07.27

가격 : 각 13,800원


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이다.

보통 동기부여나 자극이 필요할 때 자기계발서를 읽거나,

업무 관련 트렌드 서적 아니면, 고전을 주로 읽는 편이다.


물론, 소설을 무척 좋아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업무 생산성과 관련된 책을 읽는다.

생각해보니, 참 슬프네 ㅠㅠ;;


어느덧 중학생이 된 딸의 일과는 매우 바쁘다.

코로나 이후로 다시 시작된 학교 생활이 무척 신나는 모양이다.

자발적으로 독서모임에 가입하더니, 8시쯤 등교한다.


무슨 책을 읽느냐고 물었더니,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 있는데 너무 좋다며 

내게도 추천한다.

금세 2권까지 다 읽었다며 내게 건네준다.


제목을 보고, 처음엔 번역소설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작가의 이력이 관심을 끈다.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한다.

그렇게 책 속에 빠져들어, 나역시 금세 다 읽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했다.

중간중간 등장인물에 공감하며, 눈물짓기도 했다.


재밌게 읽은 부분에 대하여

아이와 서로 공감하기도 하고, 

궁금한 뒷부분을 알려준다는 아이에게

미리 스포하지 말라며, 문을 닫고 읽기도 했다.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생겨서 기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른 뒤 같이 추억할 수 있을 듯하여 행복하다.


1학기 동안 남들보다 1시간 정도 먼저 등교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2학기 때도 또 독서모임에 신청한다고 한다.

다음에는 또 어떤 책을 추천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280쪽 :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야.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 285쪽 :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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