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하지 않은 시작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서로 다른 자리에서 출발한다.
누군가는 이미 앞에 서 있고,
누군가는 한참 뒤에서
자신이 어디쯤인지도 모른 채 시작한다.
그 차이는 노력보다 앞서 있었고,
아마도 운이라는 말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간다.
가만히 있으면
격차는 더 벌어질 뿐이니까.
조금이라도 따라잡기 위해,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애써 걷는다.
세상이 공평해질 수는 없어도
포기하지 않는 선택만큼은
스스로에게 공평하게 주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