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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식품 선언


15년전에..


전국을 다니면서 좋은 식재료를 찾아보고, 그런 식재료로 만드는 힐링푸드를 개발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흔한게 아니라..


또 언론이 소개한 흔한 거 말고..


미처 몰랐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서 그걸 새로운 힐링푸드로 발굴해내는 일이었다.




갑자기 오늘 그때 그 생각이 난다.


사실 그때는 기술에 대한 걸 더 많이 생각했었다.


더 맛있게, 더 간편하게, 더 새롭게.. 등등..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게 만드는 걸 생각했는데...




오늘은 그렇게 만든 식품의 가치와 효능에 대해서 좀더 생각했다.




미래의 식품은 어떤 길로 가야하는 것일까?


식물성이다, 저칼로리다, Food safety다. 뭐다하여 주로 기능과 기술에 대한 얘기만 잔뜩해놓은 예측은 답이 아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에는 철학과 목표, 의지 등이 들어가야한다.


난 수십년 대체식품기술을 연구해왔음을 자랑해왔지만..


글쎄 그게 뭐가 좋은지 얘기하기란 나도 참 애매했었다.


그냥 다르니까 재밌지 않을까요? 이게 제일 괜찮은 답일듯.




식물성 비건 식품에는 목적이 없어서 한국에서는 시장이 별볼일없다. 맛없을 것 같아요. 그러고 끝!


그럼 맛있으면 식물성 식품을 사줄까?


아니.. 여전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낯선 식품이다.


소비자들이 선택하게끔 하는 요인은.. 이유와 목적이다.


맛은 기본으로 깔려야 하는 것이고..




앞으로 그런 식품을 만들고자 한다.


목표로 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중 하나는 영양과 건강이다.


나머지는 나도 해보면서 만들어 봐야겠다.


공감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새로운 대체식품 그룹을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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