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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르마님 Jul 17. 2021

빨대

있는 그대로

카프리썬 빨대를 억지로 구부리다

아빠한테 혼나서 울던 아이


멀리서 보니 보인다

우리 아이는 상하목장, 요미요미처럼

구부러지는 빨대 음료만 먹어봐서

카프리썬 빨대도 구부러지는 줄 아는게


 상하목장 빨대를 얼른 챙겨가서

 카프리썬 빨대와 어떤점이 다른지

 얘기해 주니, 끄덕이며 울음 그치는  아가


 엄마가 조금 더 빨리

 눈치채고 설명해줬어야 하는데

 같은 빨대여도 다른점이 있다는걸 알려줬어야 하는데

 엄마 눈엔 당연해서 미처 몰랐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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