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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가찌 Feb 07. 2021

사랑만큼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다다르다 서점일기 #60 아멜리에의 생일 

@도시여행자 , 전라남도 순천시


- 이미 지난 일기지만 기록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브런치에 글을 남겨요. 양해 부탁드려요. 


도시여행자는 2010년 8월, 가치를 나누는 여행 프로젝트 <장터유람기>로 시작했어요. <장터유람기 시즌 1, 2>를 진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2011년 8월, 아멜리에와 라가찌는 <도시여행자 : 한 도시 한 달 살기_ 런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는 대흥동에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한 달 동안 동네 구석구석 찾다가 만났던 대흥동 480-3번지는 2011년 10월부터 세 달 동안 손수 공사를 하며 공간을 가꾸었고, 2012년 1월 16일 공간을 처음 손님들께 선보였어요. 벌써 9년이나 되었네요. 도시여행자의 공간을 처음 오픈한 날, 그리고 아멜리에의 생일이기도 해요. (라가찌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생일날 공간을 오픈했는데, 정작 아멜리에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한 번도 앉지 못하고 일하면서.... 저녁에 주저앉아 울었던.. 슬픈 추억이 있어요)

비록 공간을 옮겼지만, 대흥동 480-3번지에서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을 추억하는 날이에요. 덕분에 은행동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할 수 있었고, 보내주신 사랑만큼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받은 사랑에 사랑을 더해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베푸는 사람, 회사가 될게요.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아멜리에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세요� (20210116 서점원 라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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