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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레트언니 Nov 08. 2019

(퇴사D-58)SNS때문에 퇴사하고픈게 말이될까?

어쩌면 아무도 이해못할 이야기


관종이세요...?

이건 아주 나의 깊은 곳에 있는 사소한 갈망의 이야기다. 나는 SNS에 내가 하는 일들의 과정, 마음, 배운점, 힘든점을 올리고 싶다. 회사에서 하루의 가장 많은 시간을 깨어있는 상태로 보내는데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개인 SNS에 공유할 수 없음에 갈증을 느낀다.


그냥 90년대생입니다.

관종이 되는 것도 힘들고 대단한 일. 관종이긴하지만 소극적인 관종이랄까. 어쩌면 그냥 SNS하는 내 친구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싶다. 즉, 이게 나의 특이점이 아니라 일번적인거라고...얘기하고 합리화하고 싶다. 지금 투잡을 하는 것을 회사 사람들이 아는 SNS에 계정에 올리지 못한다. 그래서 굉장히 몸이 근질근질하다. 나의 삶을 공유하고 싶다. 나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싶고 가끔은 일상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더 SNS로 기록하고 보여주고 싶다.


퇴사의 이유중 30번째 항목정도? 퇴사하고 하고 싶은 것들의 10손가락 내 일 정도? 그 정도로 SNS로 내가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 노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이 글은 결국 어제 강의로 깨달은 점들을 SNS에 공유할 수 없어 투덜이는 글.


저만 이런가요...?


P.S 퇴사 58일 남은 오늘의 심정 : 시간 참 빨리간다. 전세집 알아보기 미션은 시작도 못했다. 아직 준비 못한 퇴사준비들이 많은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가니 정신차리고 더 준비해야겠다. 아무튼 그래도 빨리 퇴사하고 싶다. 매일매일 퇴사할때 뭐라하지, SNS에 뭐 올릴지 행복한 상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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