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성장한다는 것은 지금보다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개인개발이든, 팀개발이든, 조직개발이든 개발주의자들은 일정한 개입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개인, 팀, 조직의 행동을 바꾸려 한다.
이 포스팅을 그런 시도를 하는 모든 개발자에게 필요한 강력한 이론 하나를 제시하고 설명한다. 행동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실무적 대답을 제시한다.
흔히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변하지 않는 부분만을 바라본 말이다.
'사람은 항상 변한다.'
'나도 타인도 항상 변한다.'
이 또한 변하는 면만을 보고 하는 말이다. '그 사람 참 변덕이 심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사림이 변한다.'와 '변하지 않는다.'는 서로 반대되는 명제이지만, 실은 둘 다 맞다.
오늘은 인간 행동의 변화에 관한 유명한 논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아이섹 아젠(Icek Ajzen, 1991)의 계획된 행동이론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이란 제목의 논문이다.
<논문초록 번역>
아젠(Ajzen, 1985, 1987)의 계획된 행동 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검토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문제를 논의한다. 전반적으로, 이 이론은 많은 실험적 증거에 의해 잘 뒷받침되고 있다.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려는 의도는 그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주변 사람들이 그 행동을 어떻게 보는지), 그리고 행동에 대한 통제감(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정도)으로부터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이 의도와 통제감은 실제 행동에서 나타나는 많은 차이를 설명해준다.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통제감은 각각 행동과 관련된 믿음, 규범적인 믿음, 그리고 통제와 관련된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가 정확히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기대와 가치(expectancy-value) 모델은 이러한 관계를 완벽히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대와 가치 측정을 최적화하는 방법이 제안되었다. 또한, 과거 행동을 예측 모델에 포함시키는 것이 이 이론의 충분성을 검증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역시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 제한적인 증거에 따르면, 이 이론은 실제 행동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행동 신뢰도의 한계 내에서 매우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생각이야 1초에도 수천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만 자신을 쉽게 들여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행동도 매 동작은 다르다. 그러나 일정한 행동의 패턴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타인에게 엄격하고 비판적인 행동,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발언, 환경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따르는 행동과 같은 보다 광범한 행동에는 일정한 패턴을 지니는 편이다. 이런 행동이 조직의 업무와 관련될 때 조직개발의 중요한 이슈가 된다.
협업, 리더십, 문제해결, 도전, 의사소통, 이직, 책임, 부지런함 등의 예가 그렇다. 이러한 행동에 있어 구성원들은 일정한 패턴을 보이며, 이를 보다 바람직하게 바꾸려는 노력은 조직개발, 개인개발의 중요한 주제가 된다.
또한 구성원을 한 목소리로 성장하고 싶어한다. 성장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금전으로 환산된 연봉 또는 수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증명하는 것이겠지만, 그 연봉과 수익이 늘어나는데 필요한 행동인 협업, 리더십, 문제해결, 도전, 의사소통, 책임, 부지런함 등 행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계획된 행동이론의 핵심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동 의도는 어떤 행동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행동 통제감으로부터 형성되며, 이는 실질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논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그림으로 모델링하고 있다.
어떤 행동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the behavior)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행동 통제감(Perceived behavioral control)
행동 의도(Intention)
어떤 행동(Behavior)
성향을 알면 행동을 예견할 수 있나?
Dispositional Prediction Of Human Behavior
일반적인 성향이 특정 상황에서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있어 부정확한 경향이 있다는 점이 많이 강조되어 왔다. (Much has been made of the fact that general dispositions tend to be poor predictors of behavior in specific situations (Ajzen 1991, p. 180))
행동 집계 원칙(Aggregation Principle)이란, 개별 행동이 아닌 다양한 상황과 시간에서 관찰된 여러 행동을 집계하여 분석함으로써, 일반적 성향(태도나 성격 특질)을 더 정확히 측정하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원칙말한다.
성향만으로 성급하게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행동 집계을 분석하여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격 관련 유사 용어 정리>
<너무 길어서 다음 편으로 넘깁니다.>
아이섹 아젠의 홈페이지 https://people.umass.edu/aizen/
Ajzen, I. (1991).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 50, 179-211. https://doi.org/10.1016/0749-5978(91)90020-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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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외전: 계획된 행동이론
https://podbbang.com/channels/14900/episodes/2495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