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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막대과자 따위

11월 11일 화요일의 한쪽편지

by 임효진

친애하는 당신에게.


오늘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입니다.

상업적인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농민의 날'임을 기념해서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불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낮에는 간식으로 과자를 먹고

저녁에는 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빼빼로데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이제는 아마도 누군가의 아빠가 되어 있을

제 첫 번째 남자친구, 과거의 그 남자(?).

연애 후 처음으로 싸웠던 게 하필

빼빼로데이 때문이었거든요.

지금 생각나면 그냥 웃깁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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