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본부 조직문화TF
MVP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하는 상을 의미합니다. BAT에서도 분기마다 노마드데이를 통해 MVP를 선정하는 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핵심가치를 활성화하여 서로 인정해 주는 문화를 만들어낸 BAT 시상식은 어떻게 기획되었을까요?
글 BAT 그로스 본부 조직문화TF 배다솜
BAT에는 자발성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TF가 있습니다. 전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층별 냉장고는 관리를 해도 제때 정리되지 않아 음식물이 쉽게 방치되곤 했는데요. 어느 날, 슬랙 캠페인 방에 유효기간 지난 음식들을 자발적으로 정리하고 목소리를 내는 구성원들이 나타났고 그렇게 냉장고 TF, 전자레인지 TF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 핵심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사례들이 언급되면서 BAT 초창기에 진행되었던 MVP 시상식을 2024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게 되었습니다.
BAT MVP는 핵심가치 professionalism, fellowship, impact를 실천하고 있는 개인/팀/TF를 제보 받아 전사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구성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조직문화TF가 합류해 기획 과정을 함께했어요.
MVP 시상식 초기 명칭은 ‘핵심 가치 속성 실천 사례’ 였습니다. 조직문화 TF 멤버들은 ‘주변 동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쉽게 제보하고 투표할 수 있는지’를 기준 삼아 함께 컨셉과 명칭을 검토했어요. 곧, BAT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이미지인 ‘박쥐’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최강 박쥐’라는 컨셉이 정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BAT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구성원을 찾는다는 의미로 ‘최강 박쥐를 찾아라!’ 라는 부제가 탄생했어요.
인사팀과 조직문화TF는 각자의 전문성을 토대로 피드백을 주고 받았습니다. 인사팀이 제도의 기획의도와 목적을 토대로 초안을 작성하면, TF멤버들은 참여하는 구성원의 시선으로 의견을 냈습니다. 예를 들어, 후보자 제보 항목에 <우수 사례 모집>, <핵심가치 속성을 실천한 사례> 라고 기입되어 있을 때 ‘사례를 먼저 생각하게 되어 사람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대단한 내용을 써야 할 것 같아서 진입 장벽이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정리해 전달했어요. 이를 고려하여 최종 버전에는 <최강 박쥐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최강박쥐로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주세요> 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대신, 핵심가치 사례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링크를 추가해 내용을 보완했어요.
또한 조직문화TF는 수상자 상품으로 구성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시상식 굿즈를 제안했습니다. 컨셉에 맞는 박쥐 모양의 뱃지와 핵심가치가 기입되어 있는 배경지로 최강박쥐의 의미를 더했죠. 상품 제작 과정에서도 인사팀과 조직문화 TF의 전문성은 시너지를 발휘했는데요. 제작 업체를 리스트업하여 뱃지와 포장지를 디자인하는 작업은 조직문화TF가, 업체와 견적서를 주고받는 발주 과정은 인사팀에서 담당하며 서로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시상식 전날에는 회의실에 다같이 모여 100여 개의 뱃지를 직접 포장했어요. 구성원들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설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세 달 간의 협업 과정을 거쳐 탄생한 최강 박쥐, 시상식이 끝나고 인사팀에서 감동의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최강박쥐 기획에서 문체부와의 협업은 제도를 구성원의 시각에서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구성원의 입장을 대변하며 인사팀의 시각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세심하게 짚어주어 제도를 보다 실질적이고 유의미하게 기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회의를 통해 각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면서도 모두의 의견을 하나의 방향으로 모아가는 팀워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문체부와 협업을 통해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제안해 주셔서 최강박쥐를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뱃지 제작을 제안해 주셨을 때는 어떻게 하면 최강박쥐를 구성원분들이 더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발휘해 주셔서 생각의 울타리를 넓힐 수 있었던 협업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까? 이런저런 시작에 수반되는 모종의 불안이 있었는데, 문체부와 최강박쥐의 시작을 함께 열 수 있어서 정말 든든했어요.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BAT만의 그리고 BAT다운 협업 방식을 활용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원이 모여, 빠르고 깊이 있는 접근을 제시하는 것이 BAT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조직이 만났기에 보다 효율적이고 탁월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사팀과 조직문화TF는 시상식 이후에도 회의를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첫 시상식이었던 만큼 구성원과 회사 입장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함께 점검했어요. 다음 최강박쥐는 누가 될지, 구성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준 구성원들과 모든 과정에서 유연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즉각적으로 의견을 반영해 준 인사팀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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