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아무것'도 '무엇'인가요?>

표지부터 산뜻하다.

<‘아무것'도 '무엇'인가요?>은

조안이 읽으라고 가장이 산 책이다.

세상 모든 것에 관한 아이들 질문에

틱낫한 스님이 대답한 내용을 묶었다.

삽화가 참 깔끔하고

내용이 아주 알차다.

어른이들의 일독을 권한다.

연꽃 든 소, 을축乙丑의 물상으로 와닿는다.

네, '아무것'도 '무엇'이랍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여러분의 생각이 들어 있어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은 머릿속에도

여러분의 생각이 들어 있어요.

이처럼 없는 것과 있는 것이 

우리에게 고통과 행복을 준답니다.

평소에 모호하게 여겼던 대목이었는데, 명쾌하게 풀렸다.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힘을 모은다는 거예요.

이 힘은 바로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한껏 누리게 해주죠.

충만한 힘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도

그 힘은 우리를 덜 괴롭게 해주고,

심지어 괴로움에서도

어떤 깨달음을 얻게 해주죠.

괴로움이 깨달음이다. 고통이 생각을 발전시킨다.

충만한 힘을 얻는 좋은 방법은 

눈을 지그시 감고 편하게 호흡하는 것이랍니다.

여러분이 들이쉬고 내쉬는 숨에 집중해보세요.

이번 달 하안거의 화두가 ‘I AM’이다.

호흡에 집중하고,

재미있게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몸과 마음에 충만한 힘이 쌓인답니다.

그것은 핵심 안정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삶의 목적에
뿌리내리고 있는지 말입니다.

우리가 삶의 목적,
더 높은 목적에 부합되는 순간,
우리는 무한한 내면의 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뒤에는
우주 전체의 무게가 있습니다.
우리가 척추와 호흡을 통해
핵심 안정성에 맞춰질 때,
우리는 우리의 배,
우리의 중심에 깊이 고정됩니다.

우리는 그냥 아는 것입니다.
우리의 앎은 광대합니다.
그것은 진실을 모든 세포에서 느낍니다.
그것이 힘(Strength)입니다.

​중심에서부터 움직이는 사람,
중심에서부터 말하는 사람은
그들 주위에 뚜렷한 힘의 장이 있습니다.

힘은 자기 확신에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중심에서 힘들이지 않는 앎,
흐르는 움직임으로 나타납니다.

_34번째 유전자 키 선물, 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