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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일우 Nov 17. 2023

응급의료 발전 전략 세미나


머리에 박힌 공기총 납탄 때문에 간질 발작를 평생 해오신 60 아주머니의 저혈당과 위장관 출혈 등을 케어하고 아침에 퇴근하였다.   없이 둔산으로 휘리릭 건너가 ‘대전광역시 응급의료 발전 전략 세미나 참석하였다.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다 함께 ‘통찰’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4 응급의료 기본계획, 중증응급질환 순환당직체계 운영현황, 중증질환 의료자원과 당직체계 유지의 문제점, 시민의 올바른 응급실 이용 협조 방안  진중하게 공유되는 적나라한 이야기들에 쫑긋  기울였다.



이어서  차례. 대전응급의료지원센터장 유인술 교수님의 요청에 호응하여,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방안 토의에 패널로 동참하였다.



전공의 시절에 동고동락했던 한규홍 센터장님 곁에 앉아,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의 고충을 진솔하게 토로하였다. 병원간 긴밀한 협조를 강조하며 ‘환승 ER’ 운운했더니, 좌중이 공감의 박장대소로 화답해주셨다.



패널 토의  점심 시간. 데자뷔 일으키는 뷔페 요리들 기웃거리는데, 119 대원이시라는 여성분이 내게 다가와 말을 거셨다. 이송하는 환자들을 기꺼이  받아주어 고맙다는 요지의 감사 인사를 해주셔서 불끈 힘이 솟았다.


현 응급의료체계가 주는 스트레스 또한 현장에서 분투하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수간호사와 마주 앉아 응급실 의료진 충원 등을 이야기하며 식사를 마친 내게, 예방의학 전공하신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안순기 교수님이 다가오시더니 ‘ 수고가 많다 격려해주셨다.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이시라는 중도일보  국장님께서도 내게 다가와 ‘토론  들었다 덕담을 건네셨다.


연채연 선생 등 모교 병원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재회하였다.              배장환 교수님께서는 훌쩍 자란 조안이에게 용돈도 챙겨주셨다.

모교 병원 신경과에 검사차 입원하신 장모님 뵈러 심야에 청주로 건너가는데, 패널 토의 모습이 첨부된  국장님의 문자 메시지가 당도하였다.


장모님 챙기러 울산에서 온 여인들과 롯데시티호텔 안식하며 뜻을 모으고 에너지 나눴다.

응급의료 발전과 개선을 위해  모으고 에너지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그저 감사한 밤이다.


통찰은 항상 불을 붙이는 사건,  플래시입니다. 그것은 보통 우리의 마음이 생각지도 않았던 바로  방향에서 옵니다. 창조적 반란자는 상자 밖에서 생각하고, 돌파구를 계획하며, 그것이 일어날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사실 우리의 지성은 눈이 부십니다. 우리의 통찰로부터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통찰은 또한 야생적입니다. 경이로움과 예측 불가능으로 가득한 야생의 정글입니다.  돌파구는 정말로 가슴의 것입니다. 우리 존재의 가슴입니다.

통찰은 항상 전체적인 존재의 것입니다. 천재는 배타적이기보다는 포용적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적 반역자들은 사회를 두려워하지도, 사회의 투사를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창조적 반역자들은 미묘함을 뚫고 나가지만 여전히 공손하고 존경심을 보입니다.

이것은 성난 반란이 아닙니다.기쁨의 반항, 반짝반짝 빛나는  눈입니다. 도발적이지 않으면서 적극적입니다. 그것은 낭비 없는 웅변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뿌리에서, 자연과의 연결에서 나옵니다.

진정한 통찰은 삶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진화할수록 우리의 삶은  단순해집니다. 그것은 신비로운 방정식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낭비되는 것에 당신을 닫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에게 중요했던 것들에 귀머거리가 되게 하며, 이제 당신은 그것이 본질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_43번째 유전자  선물, 통찰(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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