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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세이지 May 07. 2023

생각 진딧물

2평 남짓한 작은 정원에는 엄마가 좋아하는 작은 장미나무가 있다.

이 장미나무는 진딧물이 쉽게 생기는데,

잠시 한눈을 팔면 진딧물은 순식간에 장미 이파리를 먹어치워 버린다. 그리고 장미는 시들어버린다.


엄마는 약과 유기비료를 투입해 가까스로 장미꽃을 살리며,

사람의 생각도 진딧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셨다.

부정적인 생각도 잠시 한 눈을 팔면 순식간에 사람의 마음을 먹어 버리기 때문이다.


오늘 엄마와 대화하다가 생각에 진딧물이 많다고 혼이 났다.


가까스로 살아난 우리 집 미니장미꽃
2023.05.07. 일요일 | 숲에서 본 하늘이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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