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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ul Apr 28. 2020

제안을 받았던 것 같다

어떤 귀하신 분이 저에게..

제안을 받았던 것 같다. 했던 것 같다고 말을 하는 이유는 내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휴면계정 죽여버령..

올해 2월 누군가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받았었는데 못봤다. 일단 1) 알람을 보지 못했고 2) 메일이 휴면 계정이었다.


힝구.. 


글을 써볼까 했던게 지난 3월 이었는데, (아닌가 2월 이었던가) 요즘은 글도 쓰지 않고, 읽지도 않고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덜 '먹물' 스럽게 보내고 있는 셈. 누군가는 활자 중독이라고 만큼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정말 요즘은 아무것도 읽고 쓰지 않고 있다. 


슬슬 자기 혐오에 빠지고 있는데, 가끔 말이나 생각을 하다가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특히 그렇다. 어휘력 구사가 거의 초딩급. 전번에는 일부러 어려운 단어들만 쓰곤 했는데 요샌 그런 노력도 안하니 더욱 자기 혐오에 빠질 수 밖에. 이러다가 다시 책도 읽고 무언가를 쓰는 생활로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그 전까진 본인 스스로를 싫어할 것 같다. 


전지구가 역병이 돌아 혼란스러운 요즘.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냥 저냥 지내요. 다들도 건강히 지내셨으면 좋겠네. 조만간 내가 좋아하는 어떤 것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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