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실리테이션 [일:상(UP)] 프로젝트 4일 차 가이드
회의에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3일 차 미션 수행
어떠셨어요?
(3일 차 가이드 바로가기 : https://brunch.co.kr/@songilsam/30)
자신만의 주제로 다양한 질문들을 준비하면서 진행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회의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란 주제로 미션 가이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렇게 까지 회의를 준비해야 되나?"
"회의 준비하느라 벌써 지친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회의 참가자를 모셔놓고, 회의를 한번 짧게 진행해보자는 뜻은 아닙니다.
준비한 질문에 따라 스스로 답을 미리 해 본다는 뜻입니다.
나 홀로 리허설을 해보는 것도 생각보단 중요한 작업입니다.
아래 제시된 방법들을 따라서 나의 회의 흐름을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1. 회의에 참가하는 "참가자 입장에서 공감해보기"입니다.
내가 준비한 질문들이 참가자들, 특히 가족회의에서는 자녀들, 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한번 더 생각해 봅니다.
의외로 좋은 질문인 것처럼 보이지만
질문이 아니라 부모의 강력한 메시지, 직장 상사의 의도된 답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 시간을 줄이는 것이 왜 필요할까?"라는 질문은 자녀 입장에서는 대화 나누고 싶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족이 함께 책 읽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라는 질문은 이미 책 읽기를 하려는 부모의 마음이 녹여져서 자녀에게는 대화하고 싶지 않은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혹시 그런 질문은 없는지 한번 더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2. 내가 직접 대답해 보면서 대화의 흐름을 생각해 봅니다.
내가 준비한 질문들이지만 내가 직접 답변을 하다 보면 어려운 질문인지, 대답하고 싶은 질문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짧게라도 답변을 적어보면서 어려운 질문들은 과감하게 빼거나 다른 쉬운 질문으로 대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답변하기 쉬운 질문인지 한번 더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빼기(-)를 합니다.
회의를 준비하다 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대화 주제로 회의를 준비합니다.
이야기 나눌 대화 주제가 여러 개인 경우도 있고, 하나의 주제로 많은 질문들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30분 가족회의를 기준으로 적절한 질문이 2~3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나의 질문마다 좀 더 머무르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10분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어려서 대화가 길게 진행되기 어렵거나 짧게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진행하되 가급적 처음 만든 회의 아젠다를 보면서 무엇을 뺄지 한번 더 생각해주세요
꼭 필요한 대화 주제만 남겨놓고 과감하게 빼기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뺀 질문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면 회의 중에 사용할 예비 질문으로 준비해도 좋습니다.
4. 가족의 의견을 들어봅니다.
짧게라도 내가 준비한 회의 아젠다를 가족에게 보여주고 반응을 살피거나 가족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목적과 결과물로 회의를 하려고 합니다.
이런 순서로 대화하려고 하는데, 보니깐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이런 흐름으로 대화 나누는 것 괜찮을까요?
이렇게 가족들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살짝 가족의 의견을 통해서 한번 더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의에도 리허설이 있다.라는 주제로 가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족회의 아젠다 초안을 만들었다면
무엇을 개선할지 작은 리허설을 통해서 조금씩 개선해보길 바랍니다.
이것으로 회의 준비하는 과정은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이런 회의 준비과정, 어떠셨어요?
과정에서의 느낀 점도 함께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퍼실리테이션 [일:상(UP)]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