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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구석 소비자학자 Aug 25. 2019

한글그림책 #2 우물 안 개구리

정하섭, 한병호


제목 : 우물 안 개구리

글 : 정하섭(기린 선생님), 한병호(치타 선생님)

주로 읽음 : 첫째 반, 둘째 반

선호도 : 중박

작가 소개에 동물 그림으로 사진을 대신 하신 게 귀여웠다^^ 아이들에게도 글 쓴 선생님, 그림 그린 선생님으로 나눠서 소개.

이 시리즈는 두 번째 책이다. <암탉과 강아지>도 같은 작가 콤비이고. 그림체가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힘과 깊이가 느껴지고, 복잡하지는 않다. 글밥이 많다 싶긴 한데. 속담 그림책이라고 해서 속담을 이야기로 설명하는 정도라고 상상했으나,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해당 속담의 현대적 해석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내용도 깊다. (우리집 유아들에겐 약간 어려울 수도)

그래도 둘 다 내가 읽어주는 동안 열심히 집중했다. 미간에 약간 주름을 잡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 나 역시도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 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독자는 초등 2~3학년 이상이다.

우물 밖 세계를 보고 온 으뜸이도, 우물 안에서 거기서 가장 훌륭한 역량을 키운 버금이도, 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책 읽기, 특히 아이랑 책 읽기에서도 중요한 포인트다. 얼마나 많이 읽느냐가 아니라,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 그림책이 내 육아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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