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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BTY Jun 06. 2020

명상 기록 - Daily Calm [의심]

하루를 바꾸는 명상 기록


방석 위에 가만히 앉아 명상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의구심이 들 때가 있죠. 


나는 이런 일에 전혀 소질이 없어
나는 잘 못 하고 있어 혹은 난 절대 못 할 거야 


이런 생각들을 그대로 놔두면 의심은 결국 우리를 수행에 전념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수행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수행의 걸림돌이 생기는 셈입니다. 수행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과 동기를 약화시킬 수도 있죠. 이제 그 의심에 대체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의심을 극복하려면 먼저 의심이 떠오를 때 인식하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명상 중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네 효과가 없을 거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생각에 그저 의심이라고 이름을 붙여 보세요. 의심이 떠오를 때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그 표현을 되뇌는 겁니다. 방해되는 것의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그 힘이 약해집니다. 의심스러운 생각의 이름을 붙인 다음에는 명상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부처님조차도 스스로의 명상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해요. 이런 인식은 우리가 의심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신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것은 인간의 본성 일뿐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의심을 해결하는 마지막 단계는 마음 챙김의 자세로 그 이면에 있는 감정을 바라보는 겁니다. 의심의 근원에는 두려움과 불신과 같은 다른 감정이 존재합니다. 그 느낌을 명료하게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 보세요. 근원에 있는 감정을 마주하면 결국 의심의 원인을 해결하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 때라도 이를 인식하고 꾸준히 명상을 계속할 때 나의 능력에 대한 공고한 믿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내가 지인에게 명상을 추천했을 때도 비슷하게 질문을 했었다.

아무리 명상을 해도 생각이 계속 날 텐데, 어떻게 집중을 해?
계속 다른 생각들이 날 것 같은데?


나 역시도 처음에는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고, 생각에 또 다른 생각이 붙어서 부풀어 올라 중간에 멈추는 날도 많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변화를 느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명상뿐만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은 처음에는 어려웠다. 꾸준히 하면 할수록 익숙해진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편해진다는 것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 또한 어렵다. 그렇기에 꾸준히 해낼 수 있는 힘을 얻으려면, 아주 작은 변화를 스스로 느끼는 것이다. 


시작도, 꾸준히 해내는 것은 어렵다.

의심하지 않고, 그저 해낸다면 분명히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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