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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BTY Jun 07. 2020

명상 기록 - Daily Calm [우분투]

우분투를 통해 만드는 평화로운 나의 세상과 우리의 세계

Daily Calm [우분투]

내래이터 : 이명진

저자 : Tamara Levitt


오늘은 인류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 모두를 각자 분리된 존재 또는 서로 경쟁하는 사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동료가 칭찬을 받으면 내 것을 뺏긴 기분이 들기도 하고 친구가 사업에 성공하는 것을 축하할 때면 질투심이 생기거나 비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하지요. 이 경쟁적인 세계관은 우리의 인식을 흐리게 하고 우리의 가장 훌륭한 인간적 자질을 억누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기자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때 아프리카 부족과 함께 살던 인류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부족 아이들을 불러 모아 게임 하나를 제안했죠. 나란히 출발선에서 서 있다가 신호를 주면 사탕 바구니를 놔둔 나무로 달려가 처음 도착한 사람이 바구니를 따게 되는 게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발을 움찔거리며 신호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그가 출발이라고 외쳤을 때 아이들은 서로 경쟁하면서 마구잡이로 뛰쳐나가지 않고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에 도착해서 바구니를 얻었을 때는 간식을 함께 나눠 먹었죠. 나중에 왜 그랬는지 묻자 아이들은 대답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슬퍼하는데 어떻게 한 명이 행복할 수 있겠어요.


이것이 바로 우분투의 개념입니다. 우분투는 반투어로 인류애를 의미합니다. 개인의 행복보다 단체 행복을 우선시하는 행동 방식이자 철학이죠. 우분투는 아무도 뒤처지는 사람이 없도록 인간의 상호의존 관계를 중요시합니다. 우리 모두가 존재하기에 나도 존재한다라는 뜻이 숨어 있는 것이죠. 또한 타인에게 위협을 느끼지 않고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것을 신뢰합니다. 관대한 행동 친절한 말, 따뜻한 생각은 우리 자신을 포함해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믿죠. 그러니 우분투의 패러다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류애를 통해 타인을 관대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반겨주는 겁니다. 우리가 인간인 이유는 타인에 대한 인류애가 있기 때문임을 기억하면서요. 데스몬드 투투는 우분투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매 순간 선을 추구함으로써 보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알려 준다.



나 - 너 - 우리

오늘의 Daily Calm 우분투 세션을 듣고 떠오른 것이다.

[나-너-우리]라는 것은 예전에 아이들을 운동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개념이었다.


나를 알고, 너를 알면, 우리를 알 수 있다.
나의 행복과 너의 행복은 같고, 함께 행복할 수 있다.
내가 아픈 행동은 너에게도 똑같이 아프고, 우리 모두가 같다.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기는 너무 어렵다. 


하지만, 아프리카 부족 아이들이 손을 잡고 함께 달려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은 나의 행복과 너의 행복, 우리의 행복을 동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이미 행복하니, 굳이 너의 행복을 빼앗을 필요가 없고,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고, 우리가 행복해진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오늘 하루도 내가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느끼고,

나와 함께하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하루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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