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디홍 Dhong Aug 24. 2023

매일 글쓰기의 장점과 단점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일단 쓰자, 글!

장점


하루종일 글감을 찾는다.

'오늘은 무슨 주제로 글 쓰지?' 이 생각을 계속한다. 혹은 어떤 감상이 떠올랐을 때 '아! 오늘은 이걸로 쓰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건 확실히 내 생활을 좀 더 다각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되고 해상도 높게 관찰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글 쓰는 습관이 생긴다.

매일 쓰기 챌린지를 30일간 해보자고 하고 시작했는데, 챌린지가 끝나고 강제성이 없어도 나는 계속 쓸 수 있을까?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매일 글이라는 아웃풋이 생긴다.

글의 퀄리티를 떠나서 어쨌든 글이라는 아웃풋이 생긴다.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정리 글 목차를 뽑은 것처럼 새로운 콘텐츠를 구상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단점


글이 얕다.

보통 글을 퇴근하고 저녁 먹고 잠자기 전 사이를 이용하는데 자정이란 시간제한이 있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사이 시간만 할애할 수 있어서 긴 호흡의 글이나 심도 깊은 글을 쓰기 쉽지 않다. 글을 쓰려고 시작했다가 길어지겠다 싶으면 글 보관함인 [작가의 서랍]으로 글이 들어가 버린다.


여담

오늘도 처음 쓰려고 했던 건 우리 가정이 가계부를 작성하고 월말/연말 결산을 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깊이 들어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서 포기했고,

다른 이야기로 장류진 작가의 <연수>라는 단편집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포기했다.

긴 호흡의 글은 주말을 노려보는 것으로!



사진: Unsplash의 Christin Hume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의 기록할 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