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탄핵, 윤석열 김어준
윤석열과 김어준의 공통점은
본인들이 대화를 독점한다는 점이다.
일전에 김어준은 윤석열의 대화태도를 비웃었다.
회의를 하면 혼자 50분 이상을 떠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어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생방송 중에 손님을 불러놓고, 자신의 주장을
강요한다. 상대의 말을 끊는 건 예삿일이고 상대가 하는 말과 상관없이, 불쑥 끼어들어서 자기가 생각난 대로 지껄인다.
또한 상대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피력하면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인정할 때까지 몇 번이고 같은 내용을 늘어놓고, 우겨댄다.
평소 방송에서 늘 있는 태도이고
이번에 한덕수 권한대행의 거부권을 놓고
홍사훈 기자와의 설전에서도 여실히 보여줬다.
그 정도가 너무 심해 보여서,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될 정도다.
하지만 윤석열과 명확히 다른 점이 있다.
이타적이며 합리적이고 혜안이 뛰어나다.
그래서 나는 그의 콘텐츠를 귀하게 소비한다
그는 언제나 합리적 의문제기를 해왔고
언론은 그를 음모론자로 폄하하며 소비했다.
그러나 그의 의문제기는 나중에 사실로 드러난 경우가 많았고, 큰 사건을 해결하는데 단초가 된 경우가 많았다. 많은 정치인, 시민이 그에게 빛을 졌다.
민주주의 시민 누구든 선거시스템을 감시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고, 해야 한다.
때문에 투. 개표 시스템과 절차에 의문을 가지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므로 투개표 절차에 의문을 가지는 것만으로
음모론자 몰아가는 건 전체주의적 발상이다.
다만
그 의문제기가 합리적이며 설득력이 있어야 하고
그 방법 또한 합리적이어야 한다.
의문이 든다고 군통수권자가 무력으로 선관위를 침탈하고, 국회해산을 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은 미친 짓이고 내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순단 가장 놀란 사람은
바로 윤석열 자신이었거라고 상상해 본다.
윤석열은 믿기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진짜!!!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확인해 보고
싶었을 것이다. 동시에 발칙한 상상도 했을 것이다.
선관위 투개표 시스템만 장악할 수 있다면….그래서
결과를 조작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지자체장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자신이 주무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해킹피해 사례처럼 말이다.
악성코드를 심어서, 상대방 컴퓨터를 마음껏 조작하고 , 동시에 중요정보까지 빼내서 컴퓨터 주인을 협박하는 흔한 해킹사례를 상상했을 것이다.
이번에는 운이 좋아 쿠데타에 실패했지만
시민을 개 돼지로 여기는 정치인은 얼마든지 있다.
무엇보다 실제 개 돼지 만도 못한 유권자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동시에 박정희 전두환 롤 모델로 여기며 쿠테타를 꿈꾸는 군인들 또한 어디든 있고, 사라지지 않을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찾아내고 처벌하고
군 조직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