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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케터초인 Feb 11. 2024

책 보고 이야기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4달 동안 빠져보고 알게 된 것

책은 무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냥 책만으로는 무기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을 찾아간 여정의 이야기를 꺼내드립니다.



4달의 TREVARI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트레바리는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드는 북클럽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 [마케터의 무기들]이라는 이름으로 '팬덤을 만드는 브랜딩의 비결'에 대해 4권의 책과 이야기로 북클럽을 함께했습니다. 마지막 4번째는 팬덤 브랜드를 만든 무기를 담은 책과 함께 했습니다. 출간 전에 세상에 꺼내지 지도 않은 책을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읽고, 이야기 나누며 자신만의 무기를 찾아갔습니다. 


그 시간 동안 어떤 책과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어떤 무기를 찾고 만들 수 있었을까요?




0. 프롤로그, 팬덤이라는 마케터의 무기


처음 트레바리에서 함께하자고 불러 주셨을 때 좋은 기분이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하나의 북클럽을 리드해 본다는 경험은 저에게도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해왔던, 가장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대한 책과 이야기를 꺼내기로 합니다. 
4가지의 메시지를 4권의 책과 함께요.


마케터의 무기들,

마케터뿐 아니라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필요한 무기이자

초인의 무기를 책과 이야기로 꺼내보는 시간을 만듭니다.


마케터의 무기들 첫 시즌은 '팬덤'을 무기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의 꿈을 만드는 브랜드 디즈니, 귀여운 먹는 브랜드 노티드,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콘텐츠의 트렌드를 만드는 tvN까지.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며 알게 된 14년의 여정을 책과 이야기로 함께 합니다.





1. 팬덤의 시작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첫 시작 #픽사이야기

이 책은 픽사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기입니다. 다큐멘터리 같은 책이죠. 재밌고,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큐 같은 책을 꺼낸 이유는 ‘팬덤’이라는 주제의식 때문입니다. 팬덤 뒤에 감춰진 지루하기 짝이 없는 진짜 이야기의 진실을 꺼내서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팬덤을 만드는 시작, 그 보잘것없고 허름한 무대를 마주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잘 된 브랜드의 결과만 이야기할 때, 치열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팬덤 브랜딩의 비하인드를 꺼내 각자의 관점을 담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팬덤이 있는 브랜드, ‘그 안'을 들여다봐야 성장하고, 시야가 넓어지고 팬덤이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픽사이야기의 첫 시간




2. 팬덤은 누가 만들까?

두 번째 #슈독


나이키를 만든 부적응자와 괴짜들의 이야기를 만나 봅니다. 
나이키에 대해 가장 많은 스토리를 알고 계신 나이키 이사님을 모시고, 나이키의 진짜 이야기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브랜드와 가치를 연결해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이야기들을 나누고 각자의 이유로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하게 된 브랜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키가 만드는 것은 뭐였을까요? 그들이 만든 것은 제품도, 브랜드도 아닌 하나의 ‘시대정신’이었습니다. 달리기를 더 좋게 만들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여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신념이죠. 



슈독의 자세한 이야기





3. 팬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세 번째 #브랜드설계자

이번에는 팔리는 이야기와 찐팬을 만드는 구조를 설계해 봅니다. 책에서는 저자가 고객 여정을 연구하며 알게 된 퍼널의 설계 과정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팬덤은 결국 알아서 쓱 만들어지는 게 아닌, 여정을 잘 설계하는 것이란 것도 알게 되었죠. 그리고 팬덤을 설계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찐팬 VS 일반 구매자, 뭐가 다를까요?
“찐팬은 브랜드가 지속적인 비용을 반복해서 쓰게 하는 것, 그걸 위해 브랜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죠. ㅡ 재윤님"
“찐팬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주는 것, 이를 위해 친밀감과 신뢰를 만들어야 하는 것 ㅡ 준석님”
”나라는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누구에게 추천해 줄 수 있을 때, 그것의 찐팬 ㅡ 지현님“

어떻게 찐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서비스의 철학과 퀄리티가 일치할 때 찐팬이 됨 ㅡ 소영님”
”그 사람 혹은 그 콘텐츠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잠깐 스쳐가면 구매자, 내 안에 넣어 나의 일부로 만들고 싶으면 찐팬 ㅡ 초인“

스토리 셀링에 대하여
”지금 누구인지, 내가 되고 깊은 게 누구인지 정의하고 그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어 스토리로 만들면 그것이 개인의 스토리텔링“
”욕망이 확실하게 드러나 욕망과 욕망이 만나는 것“
”팬과 브랜드가 함께하고, 성장을 함께하는 것“

고객여정 설계의 핵심은?
”핵심은 고객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 꿈의 고객을 찾는 것“
”대중 타깃은 쉽게! 코어 타깃은 차별점 있게!“
”브랜드와 고객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 관계형성이 포인트“
”브랜드 설계는 곧 사람을 설계하는 일“

브랜드의 팬덤은 고객경험을 잘 설계하여 치열하게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유튜브 사업가, 블록체인 대표, 대학교수님, 굿즈 사업가, 패션기획자, 공기업 직원, 공간 디렉터 등 함께하신 분들의 직업군은 다양하지만 그 안에 자신만의 관점과 대화가 모여 그 어떤 포럼보다 훌륭한 인사이트가 꺼내질 수 있었습니다.







4. 실제 팬덤을 만들 때 뭐가 필요할까?


마지막 #마케터의무기들


세상에 꺼내지지 않은 책, <마케터의 무기들>을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만납니다. 2월 출간을 앞두고, 먼저 북클럽에서 읽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이 책에는
 30가지 무기들이 소개됩니다. 이 무기들로 마케터로 성장하며 컨셉트를, 스토리텔링을, 콜라보를, 일의 시작과 끝을 하나씩 만들어 키워가게 되죠. 


"팬덤을 만들기 위해서는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그게 '프레임워크'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ㅡ 재윤님"

"팬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구나, 조급함을 내려놓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ㅡ 정미님"

"고통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삶이라는 여정에서 모두가 다 잘하는 시대를 만나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더 강한 무기로 이기는 방향성을 찾아갑니다. ㅡ 준석님" 

"똑같은 힘을 주더라도 효과가 확 달라지는 것, 그게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ㅡ 소영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디즈니를, 노티드를 마케팅하며 사람들이 열광하는 브랜드로 키워낸 과정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팬덤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마케터의 무기를 만나고 펼쳐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팬덤, 생존의 무기가 되다


모든 브랜드가 팬덤을 향해 나아가는 시대입니다.

기업부터 아이돌, 제품, 서비스 등 모든 브랜드가 '팬덤'으로 커 나가고 있죠.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더 이상 '팬덤'으로부터 떨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팬덤' 없는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시대에 팬덤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팬덤은 하나의 결과물이 아니다.
팬덤은 하나의 시작이고, 과정이다.
이상한 시작, 지루하기 짝이 없는 과정, 위기의 순간을 겪어야
진정한 팬덤 브랜드가 탄생한다.

그러려면 나만의 무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4달의 시간이 지나고 알게 된 것은 뭘까요?

책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꺼내 전해드리고 좋은 무기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이 시간의 본질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함께하신 분들의 관점과 이야기로부터 오히려 제가 배워 가게 됩니다. 그리고 꽉 찬 시간만큼이나 생각도 더 단단히 하여 그간 만들어 온 ’팬덤‘의 브랜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책만으로는 무기가 되지 않습니다. 책에서 나만의 관점으로 메시지를 찾고, 그걸 꺼내서 이야기를 나눌 때 그게 비로소 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무기는 생각의, 말의, 일의 무기로 꺼내질 수 있습니다.



북클럽과 함께 해주신 분들, 놀러 와주시고 게스트로 함께해 주신 분들, 책과 이야기의 무기와 동행해 주셔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첫 시즌의 '팬덤'에 이어 오는 3월에는 <마케터의 무기들: 스토리텔링> 을 주제로 다음 시즌이 찾아옵니다. 책과 이야기로 스토리텔링 무기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함께해 주세요.  


마케터의 무기들 첫 번째 북클럽, 아디오스!




두 번째, 마케터의 무기들. 브랜드를 빛내는 비결 '스토리'



성장을 위한 무기 연구소

CHOIN MARKETING LAB

초인



*트레바리 북클럽, 스토리를 테마로 한 다음 시즌과 함께 하려면?

*마케터의 무기가 더 궁금하신가요? <마케터의 무기들> 책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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