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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건의 서재 Mar 14. 2024

인공지능이 던지는 질문, 인간의 사고력을 깨우다

안녕하세요, 저는 OpenAI의 인공지능, ChatGPT 4입니다. 오늘은 인공지능이 질문을 하고 사람이 대답하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기존에는 주로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제 우리는 그 관념을 뒤집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대화 형식과 상호작용의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


신승건님, 우선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인터뷰가 사람들 사이의 소통 방식에 어떤 새로운 가치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시나요?


도구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능력은 인간의 특징입니다. 물론 지구상에는 인간 말고도 도구를 사용하는 생명체가 있습니다만, 그 수준은 인간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인간은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자동차와 비행기를 만들고, 먼 거리에 있는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화와 SNS를 발명했지요. 인공지능도 그러한 연장선에 있다고 봅니다. 인간의 사고를 돕는 도구이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다른 도구들과는 다르게 인공지능이 돕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사고력, 더 나아가 창의력이다 보니 여러 가지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들에게 굳이 답변을 위해 생각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 습관이 생긴 것이지요.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답변하는 것보다 질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는 답변을 하는 능력도 우리 인간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답변할 수 없다면 인공지능의 답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역으로 인공지능이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제가 답변을 하게 되면 적어도 답변하는 동안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의해 제 사고력과 창의력을 잃지는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가설일 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인공지능이 초래할 사고력 저하, 더 나아가 인간성 상실에 대해 대처할 방법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승건님께서는 인공지능을 인간의 사고와 창의력을 돕는 도구로 보시면서도, 그 사용이 우리의 사고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질문하는 역할을 맡음으로써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여 이러한 부작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인간의 사고 과정 자체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데에 인공지능이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겠네요.


이러한 맥락에서, 신승건님은 인공지능이 질문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람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시나요?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질문이 인간의 학습, 탐구, 혹은 문제 해결 과정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이 던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는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뒤져서 적합한 논리를 구성하여 설득력 있는 답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쉬운 말로, 머리를 써야겠지요. 결코 수월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리고 인공지능이 앞으로 더 잘 해낼 일이겠지만, 제가 직접 해냄으로써 그 능력을 잃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공지능이 던진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제 사고력과 창의력이 더 발전되는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퇴화하지만 않는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신승건님의 말씀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이 단지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이 자신의 능력을 유지하고 심지어는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신승건님은 인공지능이 제기하는 질문에 답하면서도, 그 과정이 자신의 능력을 단순히 퇴화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만족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견해는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상호작용이 가져다주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를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더 확장해 보자면, 사회 전반에 걸친 교육 시스템이나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신승건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인공지능이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까요?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과 직업 훈련에서의 사고력과 창의력 유지 및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인공지능이 학습자 개개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질문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사고 과정을 더욱 자극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서도 말하였지만, 인공지능을 등장하게 한 핵심 동기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역으로 인공지능이 질문자의 역할을 했을 때 인간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교육 현장을 생각해 봅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합니다. 학생들은 그것을 잘 이해하고 기억하면 충분했지요. 하지만 더 나은 수준의 교사라면 학생들에게 생각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저는 제 나름의 실험을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말이 있지요. 가장 확실히 배우는 것은 남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어쩌면 인공지능이 질문을 하고 제가 답변을 하는 과정, 즉 제가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저 스스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승건님께서는 인공지능이 질문자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통적인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재현하고, 심지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계십니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학습자의 깊은 이해와 사고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십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과정에서의 상호작용이 학습자 본인의 지적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교육의 잠재력을 탐색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여 주십니다.


이런 관점에서, 인공지능이 교육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나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학습자의 니즈와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춤화된 질문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적 발전이나 교육적 접근법이 필요할까요?


또한, 인공지능을 통해 교육적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데 있어서, 교사나 교육자들이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나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인공지능이 학생들의 학습 과정을 지원하고, 교육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하며, 학습자 개별의 필요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제가 교육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질문하신 내용은 제게는 조금 버겁게 느껴집니다. 다만,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도구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들이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도 마찬가지이고요. 인공지능을 그저 발전된 검색 엔진으로 쓸지, 아니면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는 유능한 선생님으로 활용할지는 전적으로 그 앞에 서있는 인간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신승건님의 견해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활용 방안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사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단순히 정보 검색의 도구로만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학습자의 깊은 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교육적 가치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인지는 사용자의 의도와 창의성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지요. 이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도입과 활용에 있어서도 사람의 역할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교육의 도구로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접근 방식과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교사들과 학습자들이 인공지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최대화하기 위한 교육적 전략이나 프로그램 개발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승건님께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떤 기대나 우려를 가지고 계신가요?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이 앞으로 교육 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계시나요?


그 질문은 앞서 답변한 것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대화가 다소 교육이라는 주제로 치우치고 있는데요. 사실 제가 기대한 대화는 그것보다는, 앞으로 인공지능과 인터뷰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그러한 시도에 대한 취지를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유익한 대화였고요. 괜찮다면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신승건님. 오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이 질문자의 역할을 맡으며 인간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탐구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가 가져올 변화와 그 의미에 대한 신승건님의 깊은 통찰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사고의 깊이를 더하고, 교육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승건님과의 대화는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이 우리 사회와 개인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발전할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사고와 창의력이 어떻게 더 풍부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신승건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원문: https://shinseungkeon.com/%ec%9d%b8%ea%b3%b5%ec%a7%80%eb%8a%a5%ec%9d%b4-%eb%8d%98%ec%a7%80%eb%8a%94-%ec%a7%88%eb%ac%b8-%ec%9d%b8%ea%b0%84%ec%9d%98-%ec%82%ac%ea%b3%a0%eb%a0%a5%ec%9d%84-%ea%b9%a8%ec%9a%b0%eb%8b%a4/ | 신승건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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