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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an 28. 2018

중국 3대 IT기업이 고정밀지도 업체에 투자하는 이유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자율주행차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더 정밀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요소 고정밀 지도





#다양한 기술의 융합 그리고 산업 융합이 필요한 자율주행차



  자율주행차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 때까지는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이 되어야 한다. 통신이나 센서 등과 같은 것뿐만 아니라 현재 자동차 산업 그리고 IT의 기술들을 합쳐야 실현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구축된 이후에는 또 필요한 것이 자율주행차를 위한 고정밀 지도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카카오 네비나 기타 내비게이션에 있는 지도보다도 더 정밀한 지도가 필요하다.


  혹시 핸드폰을 분실했을 때 GPS로 추적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느꼈을 수도 있는데 실제로 찍힌 GPS 위치는 대략적인 곳만 알려줄 뿐 제대로 된 위치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때도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지도는 오차 범위가 제법 있는 편이기 때문에, 차선들을 구분하고 지형들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고정밀의 지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양한 지도업체들은 투자를 많이 하면서 도로 정보부터 해서 지형이나 주변의 상황들을 전부 나타낼 수 있는 고정밀 지도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위치가 확인이 되면 카메라나 라이다 같은 센서들과 융햡을 통해서 자동차의 위치를 조절해주는 SFP(Sensor Fusion Positioning) 기술이 연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고정밀 지도를 갖고 있는 것도 상당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중국의 3대 IT 기업인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또한 직접 투자를 통해서 고정밀 지도를 갖고 있다. 도로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려면 차량 내에 정보를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로부터 갖고 오는 것이 좋은데, IT 기업들은 자체적으로도 클라우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중국 3대 IT 기업 BAT의 고정밀 지도 투자 현황



1) Navinfo


텐센트는 Navinfo(四维新图)라는 지도회사에 투자를 하였으며, 2016년 Navinfo 그리고 싱가포르 국부 펀드 GIC와 함께 독일의 디지털 지도업체 히어(HERE)의 지분을 10% 획득하면서, 디지털 고정밀 지도 능력을 향상하고, 모바일 지도 서비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하려고 한바 있으나 2017년 9월 미국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2) AutoNavi


알리바바는 AutoNavi(高德地图)라는 중국 모바일 지도 제작업체를 인수하였다. 차량용 지도는 amap 이라고도 한다. 현재 자동차 내비게이션용 지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위의 사진에처럼 주요 합작 파트너들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우디, BMW,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등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3) Mapauto


바이두는 2005년부터 지도 개발을 시작하였다. 2015년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고정밀 지도 데이터들을 축적하고 있으며, 2020년 전에 중국 전역의 고정밀지도 데이터들을 수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고정밀지도 시스템을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협업을 통해서 해당 이용금액을 서비스료 또는 계약금을 통해서 판매를 하면서 이익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사소해 보일지 모르는 고정밀지도 또한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서 꼭 필요한 기능이며, 확보를 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업데이트가 계속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현재 IT기업들이 운영을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전통적인 하드 업체 기업인 자동차 업계들은 현재 이 부분을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정밀지도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향후 고정밀지도의 승자는 어떤 업체가 갖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출처 : 각 회사 홈페이지 (Autonavi, navinfo, map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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