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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Dec 08. 2018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 카 상용화 시기는?

어느 기업이 선두가 될 것인가? 중국시장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SF영화인가?




  자동차와 연계된 신사업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이 된다. 스마트시티와의 연계, 플라잉카, 차량내 결제 등등.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그리고 또는 새로운 도전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전 중이다.


  최근 개인적으로 자동차의 신사업 분야 중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플라잉카(Flying Car)이다. 말 그대로 과거 SF영화에서만 보던 나는 자동차를 뜻 한다. 과거에는 기술력이든 자본 문제 등 다양한 이유 때문에 상용화가 되고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몇 가지 기업들이 플라잉카 특히 플라잉 택시 상용화를 위해서 준비 중이다.


  그렇다면 플라잉카는 어떠한 종류가 있고, 어떠한 기업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플라잉 관련된 기술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직이착륙식 플라잉카


  첫 번째, 수직 이착륙식 플라잉카. 헬리콥터 또는 드론처럼 별도의 활주로가 없이 그 자리에서 프로펠러를 통해서 이착륙 가능한 모델로 보면 된다. 또한 알다시피 프로펠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및 이물질이 튀는 현상은 아직도 해결해야햐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직 이착륙식 플라잉카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어디일까?

1) 중국의 이항(Ehang)
2) PAL-V
3) 볼로콥터 (다임러 자본, 인텔 플라이트 컨트롤 기능 탑재)
중국 드론기업 이항의 이항184 모델, 1인 8개 프로펠러, 4개의 날개를 뜻한다고 한다

  먼저 중국의 이항은 드론 기업이다. 중국은 전 세계 민간 드론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도 중국의 이항이라는 기업은 1인용 탑승용 드론이다, 100kg가 넘지 않으면 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플라잉카 처럼 직접 운전을 하는 형식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해서 스크린에 목적지를 정하면 자동으로 운행을 한다.  


  2017년 두바이에서 이항 184 모델이 드론 콜택시 시범 운영을 시작하였다. 향후 2030년까지 전체 교통량의 3분의 1을 드론 택시 등 무인 운송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한다. 위의 이항 184 모델은 25분간 주행이 가능하며 50km 정도 갈 수 있다고 한다.


PAL-V 리버티 세계최초 양산 플라잉카 (18년 제네바 모터쇼 공개)


  PAL-V 리버티는 세계 최초 양산 플라잉카 이다. 19년에 고객에게 처음 양도될 예정이라고 하고, 가격 또한 유럽 기준으로 한화 6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평소에는 드라이브 모드로 이용을 하다가, 비행모드로 변환을 시키는데 5분 정도 걸린다고 하며, 엔진 또한 주행용 엔진과 비행용 엔진이 있다고 한다. 비행거리는 최대 500km 수준이며, 형태는 헬리콥터처럼 생겼지만, 수직이착륙식이 아닌 실제로는 200m 정도 수준의 활주로가 필요한 플라잉카이다. 다만, 차를 구매할 수 있어도 이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바로 주행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다양한 규제가 있어서 상용화되는 데 있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을 하려고 하면, 금방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의 탑승형 드론 볼로콥터

  수직이착륙식의 단점은 프로펠러에서 나오는 소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e-Volo社의 볼로콥터는 내연기관이 없고 전기 타입이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이 없다고 한다. 또한 주행을 하는 데 있어서도 조이스틱으로 주행을 할 수 있어서 쉬운 편이라고 한다. 현재는 독일에서 초경량 항공기로 인증을 받으려고 하며, 스포츠 파일럿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타깃이라고 보면 된다.



#비행기 형태의 활주로가 필요한 플라잉카


두 번째, 비행기의 형태에 가까운 플라잉카, 활주로가 필요하다. 역시 활주로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도심 지역에서 비행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고 생각이 된다.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테라푸지아라는 기업은 중국의 지리자동차가 인수한 플라잉 카 기업이다. 2019년부터 모델 시판을 시작한다고 한다. 중국의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 있는 플라잉카 기업인 테라푸지아는 자금 공급이 원활해지자 더 개발을 박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라푸지아의 첫 모델인 트랜지션은 2인승이며, 미국에서만 예약을 받고 있다. 기능을 보면 1분 만에 드라이빙 모드를, 플라잉카 모드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비행거리는 643km 정도이다. 2023년에는 차기 모델인 TF-X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중국 자본이 들어간 플라잉 카 시장이 성숙되서, 중국 시장에는 언제부터 상용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아우디, 에어버스
우버택시, 카티호크사, 아우디와 에어버스, 애스턴마틴, 도요타

  많은 기업들이 플라잉 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현재 대중 자동차 브랜드들 중에서 TOP Tier 기업들은 특허들을 준비하고, 인재들을 영입을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중국 또한 자본들을 투입하여 이러한 플라잉 카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다.


우버 플라잉 택시 2020년 부터 시범 운영 예정


  2017년 8월 우버는 2018 우버 엘리베이트 아시아·태평양 엑스포’에서 플라잉 카에 대한 발표를 한 바 있다. 2020년까지 시범사업을 하고, 2023년에 플라잉 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이다. 특히 플라잉 택시 상품인 우버 에어는 일본, 인도, 호주, 브라질, 프랑스 등 5곳을 우버 에어를 내놓을 지역 후보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도요타 북미법인은 자동차 바퀴를 날개로 전환시켜 비행할 수 있는 플라잉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바퀴가 되고, 비행을 할 때는 날개가 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양산화 될지 궁금하다.


  수직이착륙식 그리고 활주로 등으로 이분화 시켰지만, 다른 분류로는 드론인지 비행기인지 또는 자율주행인지 자기가 관여하는지, 드라이빙모드가 있고 없고 차이 등 여러 기준으로 나눌 수 있기도 하다. 앞으로 이 시장은 어떻게 성장해나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고 : 길 막히면 하늘 난다… 플라잉카 시대 임박  - 국민일보 2018년 10월 8일

       우버, 2020년부터 일본 하늘 난다  - 중앙일보 2018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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