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군 Feb 21. 2019

직장생활 중 한번이라도 고민하는 커리어 문제

삶은 고민과 고민의 연속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삶은 고민과 고민의 연속


  살아가다보면 한번쯤 선택을 해야할 순간들이 온다. 좀 더 큰 범위로 보면 10대 후반 그리고 20대 초반  시절

1) 대학에 진학을 해야되는지?
2) 국내 대학을 갈지? 해외 대학을 갈지?  
3) 어느 전공을 선택을 할지?


  대학을 가야할지, 어느 대학을 갈지, 어떤 것을 배우고 싶은지 3가지를 가장 고민을 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확실하게 꿈을 정하였던 사람들은 손 쉽게 가고싶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반대로 고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수능점수에 맞춰서 또는 친구들이 쓰는 전공, 인기있는 전공들을 선택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렇게 20대를 보내고 시간이 지나가다보면 또 다른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온다. 남자의 경우 어찌저찌 군대를 다녀오고, 휴학을 한번 하고 취업을 하게 되면 어느덧 20대 후반~30대 초반이 되어있고 이 때 다시한번 더 고민을 시작하는 것 같다.


1) 어느 기업(산업)에서 커리어를 쌓을 것인가?

2) 어떤 직무에서 커리어를 쌓을 것인가?

3) 회사를 다닐 것인가? 스타트업 창업을 할 것인가?

4) MBA나 로스쿨, 대학원 등 공부를 더 할 것인가?

5) 공무원이나 전문직 시험을 칠 것인가?


  어떤 직무를 하고 어떤 산업 그리고 창업을 할지? 아니면 공부를 할지 등. 또 다른 고민들이 다가오게 된다. 이때도 역시 직무나 희망하는 산업 보다도 취업난으로 인해서 합격시켜주는 기업으로 가는 경우도 상당 수 있다. 그러다보니 막상 적성에 맞지 않아서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하고 중고신입으로 다른 회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도 어느정도 회사생활에 적응이 끝나면, 앞으로 어떻게 직장 내에서 커리어를 쌓을 것인지? 또는 장기적으로 어떤 업무를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커리어나 인생에 대해서는 평생 고민을 하고 뛰어 넘어야 하는 분야이지 않나 싶다.



#하고 싶은 것 그리고 관심 있는 것이 많은 것


    대학생 시절에는 하고싶은 것이나,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왠만해서는 전부 다 해보려고 했다. 경영학을 배우고 싶어서 주전공으로 선택을 했고, 정치나 외교 같은 것을 배우고 싶어서 정치외교학을 다중전공으로 선택했다. 

  그 이후로도 돌이켜보면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하고 싶은 것들 여러가지를 선택하곤 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학원 과정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등의 활동들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내가 조금 덜 쉬면 되지"

"조금 만 더 열심히 하면 다 할 수 있어"

라고 스스로에게 수십번씩 최면을 걸곤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포기해야 할 것들도 많이 생겼다. 건강을 챙기지 않을 수도, 아니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도 있곤 하면서 여러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생겨나곤 한다. 개인적으로 그런 경우의 수들까지 따져서 준비를 하지만 그 것이 꼭 정답일 경우는 보장하지 못한다.


  좁은 병 입구에 손을 넣고 안에 든 것들을 가득쥐고 빼려고하면, 손은 결코 빠져나오지 않는다. 무리해서 그 병을 깨버리면 손이 다칠 수도 있고, 그 병의 재질이 상상 이상으로 단단해서 깨지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최대한 재밌고 하고 싶은 것들을 동시에 해왔지만, 이제는 조금씩 집중할 순간이 다가올 수 있다. 과연 그 때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앞으로 나아가려면 멀리 보기


  최근들어서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았던 변수들로 인해서 많은 고민이 생겼다. 어떻게 말하면 광범위하게 벌려놓았던 것들을 이제 깊이를 위해서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괜히 마음만 조급해지고 누군가에게 뒤쳐지면 되지 안된다는 경각심만 팽배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 어르신들을 만나면 다들 한결같이 똑같은 말을 해주신다.

 "인생은 기니까 지금 1~2년 정도 늦어지는건 상관없어"

"사소한 것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멀리보자"


  모드들 입을 맞춘것 처럼 나보다 30~40년을 더 많이 세상을 경험해온 분들은 이런 말들을 해주셨다. 그렇다면 멀리보는건 어떻게 해야 될까?


1) 높은 곳에 서서 내려다보기


  사실 멀리 보는 법은 높은 곳에서 저 먼 곳까지 보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이다. 그러나 막상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높은 곳에 올라가기 쉽지않다. 이 주변에서 가장 높은 나무를 찾아서 올라가봤더니 나무 앞에 언덕이 있어서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그 언덕을 올라갔더니 앞에 높은 산이 있을 수도 있다.


  지금 당장 1~2년 안에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곳을 잘못 찾아갈까봐 두려울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럴 때 하고 싶은 분야에서 어느정도 정점을 이루신 분들을 찾아가 조언을 얻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그분들이 간 길이 정답도 아니고 나에게 맞는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소한 가는 여정에 필요한 것이나 장단점 정도는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 눈 앞에 장애물들을 피하기


  멀리보기 위해서는 높은 곳을 올라가서 보는 것도 있지만, 탁 트여있는 넓은 초원 같은 곳에서는 눈 앞에 있는 장애물들을 피해서 보면 멀리 볼 수있다. 초원을 걸어다니다가 이리떼들을 만날 수도 있고 생각치도 못한 변수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지금 현재 내가 나아가는데 있어서 무엇이 발목을 잡는지, 어떤것을 포기해야되는지 고민을 해보면서 장애물들을 하나 둘씩 극복하다보면 어느정도 멀리 볼 수 있을 것이다.



3) 개인의 능력을 키우기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어찌보면 후천적으로 노력을 통해서 성취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능력부분 또한 어느정도 극복은 가능하지만 어느정도 한계는 존재하는 것 같다.


  멀리보기위해서는 남들 보다 키가 커서더 높은 곳에서 보거나, 체력이 좋아서 나무나 산을 쉽게 올라가거나, 시력이 좋으면 한결 수월하다.


  똑같이 가고싶은 분야에 재능이 있다면 다른 경쟁자보다 먼저 목표치에 도달하고 더 멀리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재능의 깊이는 사람들 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본인이 해낼 수 있고 재능이 있다고 믿는 자신감이 더 필요한 것같다.


  멀리보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이런 재능에 다가 후천적인 노력, 즐기는 마음 그리고 조언을 해줄 사람들 까지 있다면, 지금은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도달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가 가는 길이 아닌것 같고, 잘못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이럴수록 더 정신줄을 꽉잡아야하지 않을까??


  여러분들은 커리어 그리고 인생설계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