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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ul 06. 2020

증강현실(AR)의 일상화 및 자동차 분야 성장

AR과 VR차이 및 실제 활용 사례


  어느 순간부터 AR이나 VR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VR 같은 경우에는 카페도 생기고 방송에서 많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보편화된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과거 SF나 게임 판타지 소설 안에서 가상현실이라고 하면 어떤 캡슐에 들어가서 실제로 게임 캐릭터가 되어서 움직이는 것도 있었는데, 최근에 보면 그 정도로 기술이 구현되기에는 아직 멀은 것 같다.  그래도 높이 감을 조절하고 해서 고층의 빌딩에서 케이크를 주워온다거나 총싸움이나 활을 쏘는 등 간단한 게임들을 하는 정도는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


  아무튼 그래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AR 그리고 VR에 대해서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용어 설명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에 가상의 환경이나 현실을 덧입혀서 현실처럼 보여주는 것.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현실이 아닌 실제처럼 생각하고 보이는 현실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개념은 위와 같다. 둘 다 특정 매개체를 통해서 구현이 가능하다. AR은 아무래도 실존하는 현실에 새로운 것을 덧대는 개념이기 때문에 카메라가 필요하다. 눈앞에 보이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대표적인 AR 게임인 포켓몬 고도 핸드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구현을 하고, AR클러스터 같은 경우도 차량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클러스터에 보이게 해 준다.  구글의 구글글라스 또한 안경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나중에 기술이 더 발전하면 콘택트렌즈만 껴도 AR기술이 구현할 수도 있다.


  VR 같은 경우에는 카메라는 필요 없지만, 보통 안경이나 쓰는 형태로 시야를 차단한다. 앞에 상황을 알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포켓몬 고


 AR기술에 대해서 제일 보편화되게 한 것을 이야기하라면 포켓몬 고를 뺄 수 없다.  2016년 무렵, 포켓몬 고 게임이 음 출시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서비스 제공 국가가 아니었다. 이때 강원도 속초나 경상도 호미곶 정도 되는 곳이 포켓몬 고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서 가기 시작했다.


  물론 나는 포켓몬 고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때 여행으로 일본에 가있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며칠을 게임을 하고, 그 해 겨울 홍콩에서도 며칠을 게임을 했다. 게임은 GPS 기반으로 지금 내가 있는 지형을 보여주고, 포켓몬을 만나면 몬스터 볼을 던져서 잡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AR 기능을 켜놓고 했긴 했지만,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카메라를 갖다 대는 거처럼 보이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배터리가 너무 많이 드는 것 같아서 AR 기능은 꺼두고 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파트너 포켓몬을 설정해서 간식을 주고 데리고 노는 것 정도 가능한 것 같았는데, 그래도 AR기술을 계속 쓰기는 좀 그랬다. 무튼 포켓몬 고 이후 몇몇 AR기술을 쓰는 게임들이 나왔지만, 그럭저럭 흥행한 게임은 몇 없었던 걸로 기억된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기술력이 화려한 RPG 게임을 못 따라가서 그런 듯하다.

포켓몬고 파트너 포켓몬한테 먹이주기


#AR 매뉴얼

출처 : 현대모터그룹 2015 기사

  차량을 구매해서 두꺼운 매뉴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거뿐만 아니라도 설명서를 제대로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어려움들을 캐치하고 AR기술을 도입한 곳도 있다. AR 매뉴얼이라고 불리는 기술 말이다. 복잡하게 보기보다는 단순히 카메라를 들어서 자동차의 부위를 비추면 해당 위치 명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몇 번의 클릭을 통해서 사용법에 대해서도 알기 쉽다. 종이 낭비도 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만 있어도 직관적으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AR HUD

출처 : LG전자 공식 블로그 2020.1.16

자동차를 매개로 직접 AR을 쓰는 기술들이 있다. HUD라고 해서 헤드업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HUD에 AR기술을 쓰는 것이다. 위의 사진처럼 직관적인 정보를 알려주면서 조금 더 원거리에 있는 정보 또한 거리나 화살표를 통해서 알려준다. 구현 방식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으로 AR클러스터 또는 AR 내비게이션 등의 기술도 존재한다.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오면 이런 기능도 필요 없어지면서 색다른 기술들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AR디지털 쇼룸

출처 : 페라리 디지털쇼룸 2015

딜러샵에서도 많은 것을 시도한다. 사실 이것도 많은 고급차 브랜드에서 하고 있기는 한데, 2015년 페라리는 AR 디지털 쇼룸 기술을 선보였다. 아이패드를 통해서 차량에 대한 정보를 보기도 한다. 이건 특정 모델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안의 정보나 구조들에 대해서 눈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들을 보여준다. 이런 구현 방식 외에도 공터에 카메라를 대면 해당 브랜드들의 차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 시트 안락감이나, 기타 마감처리 재질감 등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어서 해당 디지털 쇼룸 기능으로 구매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집이나 어디서든 이렇게 모델들을 확인하고 선호하는 마음이 생기면 대리점을 방문해서 시승이나 다른 것을 통해서 구매까지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자동차 분야 AR 게임?


  개인적으로 완전한 레벨의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AR 또는 VR 기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자동차 기업 자체 개발보다는 임업체들과의 협업이나 다른 구현 방식을 통해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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