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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養育)한다는 것, 교육(敎育)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에서 교육은 어느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이고, 누구나 관심사항이기에 교육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주제이고, 무거운 분야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고, 목표가 있기에 부담스럽다 하더라고 꼭 해야할 것은 반드시 해야한다.
어느 부모나 교사, 사회전문가라면 누구나 같은 생각이겠지만, 나 역시 부모로서 나의 아이의 양육목표는 건강한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립하도록 지원하고, 교육함을 목표로 한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씩 방향과 생각이 바뀌었을지는 모르나, 양육의 목적과 목표가 바뀐 적은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아이의 재능이 무엇인지 내가 모를수는 있지만, 재능이 적절한 시기에 확인될 수 있게, 알려 주고, 배움을 주는 것이 내가 부모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다시 교육으로 돌아가, 양육(養育)한다/교육(敎育)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 말과 한자로는 그 의미가 먹이고,기르고, 가르친다는 원초적 의미라서 영어인 "educate"의 어원을 찾아 보았다.
educate의 어원*
15세기 중반, educaten, "아이를 기르다(자녀를), 훈련하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educatus는, 과거분사형으로 educare "양육하다, 기르다, 교육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이탈리아어 educare, 스페인어 educar, 프랑스어 éduquer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이 단어는 educere "밖으로 나오다, 이끌어내다,"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밖으로"를 뜻하는 ex- (참조 ex-) + "이끌다"를 뜻하는 ducere에서 나왔고, 이는 PIE 뿌리 *deuk- "이끌다"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학교 교육을 제공하다"라는 의미는 1580년대에 처음으로 증명되었습니다.
*https://www.etymonline.com/kr/word/educate
우리가 아는 educate는 아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재능, 역량, 자질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무언가 주입식으로 지식을 안으로 넣는 것이 아닌 원래 가지고 있던 그 무엇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educate의 의미다.
나는 부모로서 내 아이들의 재능이나 역량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교육을 하고 있는가?
이런 측면에서 리더십의 다른 표현이 educate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누군가의 리더로 혹은 매니저로 팀원들의 커리어의 경로와 성장의 과정을 보며 과연 어떤 리더가 좋은 영향을 주는가? 어떤 리더가 좋은 모델인가를 생각해 본다. 오늘 educate에서 답을 찾았다.
바로 리더는 누군가의 재능,역량,자질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그런 사람이 아닐까? 그 이끌어 낸 역량을 서로 연결하고 최고의 시너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러한 탁월함이 바로 리더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