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내야 할 때 또 그렇지 않을 때, 해고의 후폭풍
조직에서 누군가를 내보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특히 작은 조직에서는 더 그렇다. 큰 조직에서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 두명이 없어도 드러나지 않는 반면 작은 조직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커다란 영향을 주고 받고 한 사람의 역량이 더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역할과 책임이 더 명확하게 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판단했을때 정당한 해고를 하지 않으면 안되고 또 반대로 누구도 납득이 될 수 없는 즉 내보낼 이유가 없는 부당한 해고를 하면 안된다. 그 여파가 생각보다 매우 크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이 조직은 자신을 지켜주지 않을거라는 불안정감을 줄 수 있고 동료들은 동요되어 이직을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이탈(Exodus)가 진행된다. 그리고 중요한 또 한가지 내보내야 할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다면 남아있는 인재들이 나가려 할 것이다. 모든 것은 기준에 의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러나 작은 조직은 한명이 귀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