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확산 보고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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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의 AI 프론티어 포지션
전 세계에서 단 7개 국가만이 상위 200개 AI 모델을 보유: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영국, 캐나다, 이스라엘
프론티어 1위(미국)와 7위(이스라엘) 간 기술 격차는 11개월에 불과
중국은 미국을 6개월 차이로 추격 중 (예: DeepSeek V3.1은 OpenAI GPT-o3 대비 5개월 뒤)
AI 모델의 수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모델 간 성능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음
토큰당 비용은 초기 모델 대비 대폭 하락
2. AI 확산 속도 - 인류 역사상 최고
36개월 만에 12억 명 이상이 AI 도구를 사용, 인터넷·PC·스마트폰보다 빠른 확산
라디오, 인터넷 등 과거 기술들과 비교 시 미국 가구 보급 속도에서 AI가 압도적 1위
일부 국가(UAE, 싱가포르)는 생산가능인구의 절반 이상이 AI 사용 중
반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10% 미만 도입률
불균등한 확산 패턴이 이미 나타나고 있음
3. 글로벌 남북 격차
글로벌 노스(북반구)의 AI 사용률은 약 23%, 글로벌 사우스(남반구)는 약 13%로 거의 2배 차이
1인당 GDP $20,000 이하 국가에서 격차가 급격히 확대됨
전 세계 약 40억 명(인류의 절반)이 AI 사용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전기, 인터넷, 컴퓨팅)가 부족
다음 10억 명의 사용자는 비교적 쉽게 확보되겠지만, 이후 구조적 장벽으로 성장 정체 예상
AI 도입은 GDP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임
4. AI 인프라 집중도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86%를 차지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inference)에 필수적인 인프라
물리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응답 시간(latency)이 짧아져 사용자 경험 향상
연구에 따르면 약간의 지연만으로도 온라인 서비스 이용률이 감소
점점 더 많은 국가와 지역이 데이터 주권 법률(의료, 금융, 정부 데이터는 국내 저장)을 시행 중
5. 언어 장벽
오픈 웹 콘텐츠의 50%가 영어인데, 영어 원어민은 전 세계 인구의 5%에 불과
저자원 언어(low-resource language) 국가들은 유사한 GDP와 인터넷 환경에서도 AI 도입률이 20% 낮음
스와힐리어(2억 명 사용)는 독일어 사용자 수와 비슷하지만, 디지털 콘텐츠는 500배 이상 적음
최신 LLM도 영어는 80% 정확도인데, 요루바어(나이지리아, 5천만 명 사용) 같은 저자원 언어는 55% 미만
말라위에서는 4% 미만만 영어 유창, 대다수는 치체와어, 치툼부카어 등을 사용하지만 웹과 LLM에는 거의 없음
6. 디지털 스킬과 교육
AI를 생산적으로 사용하려면 기본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특화 기술이 필요
싱가포르는 1980년대부터 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과 학교 컴퓨터 보급에 투자
1990~2000년대 정부 주도 디지털 전략으로 디지털 기술을 경제 성장과 공공 서비스의 중심에 배치
STEM 교육 강화 및 대학-산업-정부 파트너십 육성으로 디지털 리터러시가 높은 국민 양성
결과적으로 싱가포르는 생산가능인구의 59%가 AI를 사용 (세계 2위)
7. AI 도입 리더 국가들
UAE(59.4%)와 싱가포르(58.6%)가 생산가능인구 대비 AI 사용률 1, 2위
노르웨이, 아일랜드도 높은 도입률 기록
이들 국가는 반드시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국이 아니어도 강력한 인프라, 정책 조율, 디지털 준비도로 빠른 도입 달성
UAE는 자체 AI 모델 개발을 시작했지만 아직 기술 프론티어는 아님
장기적인 디지털 연결성과 스킬에 대한 투자가 높은 도입률로 이어짐
8. 전기 접근성
신뢰할 수 있는 전기 공급은 AI 도입의 기초이며 1인당 GDP와 강한 상관관계
전기 접근 부족 상위 20개 국가 중 18개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무전력 인구의 85% 차지 (2010년 50%에서 증가)
전 세계적으로 7억 5천만 명 이상이 전기 접근 불가
전기 없이는 디지털 경제 참여, 인터넷 접속, 현대 의료, 교육 발전이 모두 제한됨
9. 인터넷 연결성
인터넷 접근은 AI 도입의 핵심 조건
잠비아의 전체 AI 도입률은 12%이지만, 인터넷 사용자 중에서는 34%로 3배 증가
파키스탄, 코트디부아르, 짐바브웨, 감비아, 과테말라, 케냐, 네팔, 온두라스 등에서 동일한 패턴 발견
인터넷 연결성은 AI 경제 참여의 관문
유사한 인터넷 보급률을 가진 국가들 간에도 일관된 패턴 확인
10. 기술 확산의 역사적 교훈 - 한국 vs 필리핀
1960년 한국과 필리핀은 1인당 소득 약 $2,000(2025년 달러 기준)으로 유사
인구 구조와 교육 수준도 비슷했음
1970년대 후반 한국 정부는 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선정, 민간과 파트너십 체결
라이센싱, 엔지니어링 전문성, 파트너십과 정부 R&D, 세제 혜택, 인프라 투자로 빠르게 글로벌 리더 등극
한국 경제는 연평균 6.2% 성장(11년마다 생활수준 2배), 필리핀은 1.8% 성장(세계 평균 수준)
11. AI 구축의 세 가지 힘
Frontier Builders: 연구자와 모델 개발자 (OpenAI, Microsoft, Anthropic, Google, Mistral, DeepSeek, Alibaba 등)
Infrastructure Builders: 데이터센터와 연결성을 제공하는 엔지니어, 기업, 기관들
Users: AI를 실제 문제 해결에 사용하고 적용하는 개인, 기업, 정부
역사적으로 세 그룹이 함께 진화할 때 기술 발전이 가속화됨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었지만, 전력망과 일반 사용자가 있어야 전기가 보편화됨
12. 오픈소스 AI 생태계
Meta의 LLaMA 오픈 웨이트 모델 공개 후 몇 개월 만에 Hugging Face에서 7,000개 이상의 변형 모델 개발
OpenAI도 GPT 오픈 웨이트 버전 제공, Google은 DeepMind를 통해 Gemma 모델 패밀리 제공
오픈소스 커뮤니티는 연구자, 취미가, 기업들이 오픈소스 라이센스로 AI 도구와 모델 공개
대형 모델을 더 작고 효율적인 버전으로 파인튜닝하여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만듦
모델 접근성과 맞춤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생태계 구축자
13. AI 측정 방법론
리포트는 3가지 보완적 지수 제안: AI Frontier Index (선도 모델 성능), AI Infrastructure Index (데이터센터 용량), AI Diffusion Index (실제 도입률)
Microsoft는 10억 대 이상의 Windows 장치에서 수집한 익명화된 텔레메트리 데이터 분석
Windows 시장 점유율과 데스크톱/모바일 사용 분포를 반영하여 보정
완벽하진 않지만 전 세계 AI 확산을 측정하는 견고하고 일관된 방법론 제공
모든 주요 AI 모델 사용 데이터 포함
핵심 메시지
"AI의 가치는 생산된 모델 수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가로 판단될 것"
기술의 발명보다 **확산(diffusion)**이 사회 변혁의 핵심
동아시아 기적(The East Asian Miracle) 보고서의 결론: 기술 발명보다 다른 곳에서 개발된 기술의 도입과 적응이 국가 변혁을 이끔
AI는 전기, 연결성, 컴퓨팅이라는 세 가지 범용 기술 위에 서 있음
이런 기반이 있는 곳에서 AI 도입이 가장 빠르고, 없는 곳에서 가장 느림
원문: Microsoft-AI-Diffusion-Report.pd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