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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남의 독후감 - <코나투스>

유영만 교수의 100호 책 <코나투스>를 읽다!

유영만 著, 행성B 刊



多産 작가 유영만 교수가 드디어 100번째 책을 출간했다. 경이롭다. 

책 100권이 그냥 써지겠는가? 작가는 말한다. 책 쓰기는 애쓰기라고. 몸부림치며 쓴 육체노동이라고. 그래서 그는 100호 책에서 자신을 문장 건축 노동자로 부른다. ‘100권의 책은 100번의 고행이 남긴 상처다’라고 토로하는 그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의 제목이자 스피노자가 말한 코나투스는 한 개인에게 있어 단순한 노력을 넘어 존재를 유지하고 실존을 이어가려는 근원적 욕망인데, 나를 유지하고 살아 있게 하며 어제와 다르게 발전시키는 에너지를 말한다. 한 개인에게 코나투스가 없다는 말은 죽은 것과 다름 아니다. 유영만 작가의 30년 저술 활동은 그의 코나투스 여정이다. 


오늘날 수천, 수만 권의 자기계발서가 있지만, 이 책은 남들이 쓴 자기계발서를 따라 할수록 자기계발은커녕 공허함만 남고 오히려 자아 탕진이 되는 현실을 통렬히 비판한다.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가 말한 소위 '동일성의 함정' 즉 일반화의 오류에서 빠져나오라고 일갈한다. 


그는 코나투스 성장 방정식을 이렇게 정의했다.


                 y=er²t/l


y=일생이론

e (experience in environment)     경험은 경전

r (reading)                                        독서로 구축한 개념

r (relationship)                                인간관계는 양면 거울

t (thinking)                                       사고 과정

l (language)                                      언어는 생각의 옷


자신만의 경험을 부단한 독서를 통해 자기화하고 인간관계를 통해 깨닫고 배운 것들을 무조건적이 아닌 비판적/과학적 사고 과정을 통해 수용하며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일생이론을 구축하라고 명쾌하게 정의한다. 


이 책은 SNS와 인공지능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이 다른 사람의 자기계발서를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유일무이하고 대체 불가한 자신만의 일생 이론을 찾아 남다른 나, 나다운 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자 이정표였다. 첵장을 덮으며 코나투스에 기반한 나의 일생이론을 구축하고픈 강렬한 욕구를 느꼈다. 



가정행복코치, 시나리오 플래너

이수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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