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품평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어제 서점에 갔다 문득 깨달았다. 서점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1) 호리호리한 사람
2) 통통한 사람
3) 말랐는데 배만 통통한 사람(=나)
중 한 범주에 속한다. 날씬한 몸에 적당히 근육이 붙은 사람은 있어도 티셔츠 소매가 불룩해질 만큼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드물다.
작가들도 마찬가지여서 마라톤 같은 운동으로 매끈하고 탄탄한 몸을 유지하는 작가는 있어도 팔뚝이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근육 덩어리인 사람은 잘 없다.
그래서 제가 한번 되어보겠습니다, 근육질 작가.
지금은 비록 사지 마르고 배만 나온 ET형이지만
1) 2025년 여름까지 뱃살 빼고
2) 2026년 여름까지 매끈한 근육 만들고
3) 2027년 여름까지 누가 봐도 근육질 체형!
얼굴은 바꾸려면 집 팔아서 병원 다녀야 할 판이지만
몸은 그만큼 돈 안 드니까!
이제는 퍼스널 브랜딩이 생명인 출판계에서 근육질 작가로 브랜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