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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Oct 02. 2024

맵시툰 에세이(1) 40대의 플랫슈즈 쇼핑


오랜만에 플랫슈즈를 샀다.

핀터레스트에서 발견한 신발인데

니트 소재라서 신기하다 싶었는데

페트병 6개를 재활용해서 만든 신발이란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재활용해서 만들었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

(하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든 게 제일 큼)

신발도 마침 필요하고

해외직구로 주문을 받길래 고민을 했다.


과연...괜찮을 것인가.

고민하는 2주 동안 사이즈가 품절됐다. 젠똥.

그래서 한 사이즈 큰 걸로 사는 도전을 했다. 

3mm차이라 약간 여유 있는 정도였지만 그래도 정사이즈를 사는 게 맞았다;;

그래도 긍정회로를 돌려보면 양말 신으면 딱 맞으니까. 훗훗훗.


그런데 앞 코가 생각보다 뾰족해서 자꾸 오즈의 마법사가 생각남.

마법의 나라로 가야할 것만 같은 디자인.

간만에 쇼핑한 신발이 사이즈 애로사항만 빼면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아~주 편해서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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