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건선치료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uni cosmos Feb 02. 2016

피부 치료일지

#12 건선 치료를 위한 노력은 계속, 다사다난했던 연말 그리고 16년

 세상에 제가 마지막으로 쓴글이 작년(15년) 11월 27일이 마지막이었네요. 처음에 브런치 시작 할때는 4~5일 간격으로 작성하다가 어느 순간 16년 2월이 되었네요. ^^


 시간이 흐른만큼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어요.

이전글(#11)에 중간점검을하고 제대로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했었는데... 흐흐흐흐 장청소 결과가 처절해서 몸 회복하는데 2주 걸렸어요.


 날씨도 점점 추워져서 야채과일스무디를 먹으니까 몸이 차가워져(찬 음식이라) 12월 중순까지는 야채를 끓여먹거나 파스타처럼 해서 먹다가 나중에는 흐지부지... 상태로 1월 말까지 왔네요.

야채브로콜리스프와 견과류

 중간에 잠깐 한눈을 돌려서 지금까지 먹지 말아야 할것을 합치면 라면은 6~8개 먹었고, 피자도 1판은 먹은거 같아요. 과자는 와플과자 2봉 먹었어요. 만두는 엄청 먹었어요.

 먹고 싶은데 참아낸 것은 음료류, 믹스커피, 초콜렛, 각종 과자류(와플먹고 굉장히 후회하고 그뒤로는 절대 안먹었어요.), 빵, 치킨 등 각종 인스턴트... 많이 참았네요..헤..헤.... ㅠ ㅠ

 초콜렛과 믹스커피의 경우는 섭취하면 그날 피부가 유난히 건조해지고 건선부위가 미칠듯이 가려운 경험이 있어서 먹을수 없음으로 새겼어요.

 달달한게 먹고 싶을때는 건포도를 먹었어요. 건포도 좋아요. 건포도 맛있어요. 제가 유일하게 당을 섭취하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마실때 설탕 조금이랑요. 아주 조금. 가능하면 블랙으로 마시지만 당이 필요할때는 넣었어요.


12월 중순에서 1월에는 마음을 잡느라 피부에 많이 신경을 못썼어요. 보습도 이틀에 한 번씩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하는데 지금도 나쁘지 않고 어차피 1년보고 가는거라 조급하지 않기로 했어요.


 건선는 나빠진듯 좋아진듯 해요.

일단 나빠진거는 허벅지 안쪽과 눈덩이 위로 번졌어요.  그리고 둘다 왼쪽이 더 심한편이에요. 눈덩위 위로 나타난 건선은 다른 사람이 보면 눈위에 이상한 허연 그런거 묻은줄 알아요. 근데 두께는 굉장히 얇아서 금방 사라질듯해요. 그래서 신경안쓰고 있어요.

좋아진거는 전체적으로 건선이 얇아지고, 없어진 부분도 꽤 있어요. 제 피부색보다 어둡게 울긋울긋 흉은 남아있는데 나중에 완치되면 이것도 없어질 거 같애요. 9개월 뒤에 아마도


 건선 치료를 위해 식이등을 조절하면서 느낀거는 먹는것도 중요하고 보습도 중요한거 같아요. 몸 안에서도 치료하고 밖에서도 치료를 하는거죠.


보습의 경우는 샤워나 목욕후에 사해소금스크럽을 만들어서 하고있는데 굉장히 좋아요.

사해소금과 천연오일4가지로 만든 소금스크럽제

 원래는 제가 처음부터 만들어서 했던건 아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사해소금스크럽을 알게되서 사용했는데 굉장히 좋아서 매일 사용했어요.

다시 구매하려니까 가격이 높고 매번 구매하기가 어려울거 같아 알아보니 오일이랑 소금만 있으면 되서 만들었답니다.

준비재료 | 오일류 4개, 사해소금, 유리병 4개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오일향이 더 매력적이에요. 그래도 집에서 만든것도 좋았어요. 확실히 보습한 날하고 하지 않은 날은 건선상태도 피부상태도 달라서 귀찮아도 매일 매일 노력하고 있어요.


 최근, 건선치료에 "생들기름"이 좋다고 해요. 저도 이야기만 들은거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사용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아직 갖고있는 오일이 많아서 ^^


 어제부터 (2월부터) 저녁에 다시 야채스무디를 시작했습니다. 겨울이 끝나가니까요. 마음잡고 다시 나아가야죠. 올해는 반팔이랑 반바지 꼭 입고싶거든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