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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건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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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i cosmos Apr 27. 2016

건선치료 이야기(healing psoriasis)

#파가노가 이야기하는 건선이란,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

건선(psoriasis)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테고, 듣기만해도 울고 싶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물론 저는 후자입니다. 그렇게 갑자기 울고 싶었던 날, healing psoriasis 원서를 구매하였습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보내는 시간의 하루하루가 너무 슬퍼질 것 같았습니다. 우울함에 빠져 지내는 시간도, 치료를 위해 힘쓰는 시간도 흐르기는 마찬가지 그러면 좀 더 치료를 위해 힘을 내볼까 하는 마음으로요.


 현재, 제가하고 있는 치료요법은 파가노케이시요법이라하여, 건선환자를 위해 맞춰진 식단과 방법으로 음식과 운동, 그리고 보습으로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양약도, 한약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음식으로만 치료하는 겁니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는 이 치료는 세상의 달디단 음식과 편안함을 포기하고, 오랜 기간 자신과 싸워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싸움을 선택하였습니다.


 1968년의 케이시 연구업적을 더 발전시켜, 의사 파가노가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완치를 이루어 놓은 결과물의 집약체인 그의 저서 healing psoriasis에서, 건선이란 무엇이며, 인체에서 건선이 발병하는 원인 그리고 건선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의 개요를 chapter 1에 기술하였습니다.


건선이란, 내 몸안에 쌓인 독소를 '버리기'위한 내 몸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


 파가노는 이야기합니다. 사람의 피부는 신장이 하는 일도 할 수가 있습니다. 인체 내에 굉장히 많은 독소가 쌓이게 되면, 실제로 해독을 담당하는  간, 신장의 과부하가 걸리게되고, 피부가 보완기능(backup system)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부수적인 결과물들 중의 하나가 건선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군가는 아토피, 또 다른 누군가는 다른 질병으로서 말이죠.


 몸 안에 독소가 들어오면, 간과 신장에서 해독 작용을 진행하는데 이떄, 해독기능에 과부화가 걸리면, 피부가 보조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간과 신장의 해독에 과부화가 걸릴 정도로 몸안에 독소가 쌓인다? 일반적인 몸 이라면 해독작용이 일어나기 전에, 상당부분의 유해한 물질이 노폐물로 걸러져 나가게 되지만, 건선환우들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걸러지지 않고, 혈류를 타고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유해물들은 우리가 영양분을 흡수를 위해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섭취하는, 소화의 전 과정에서 혈관으로 이동된다고 합니다. 특히 소.장.을 통해서 많은 독소들이 통과한다고 합니다.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에 좋은 양분만을 흡수해야하는 소장에서 독소까지 흡수가 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외부로부터 섭취되는 음식물 중 일부 요소가 소장의 장벽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항생제 : 소화기관안에서 비정상적인 식물군의 이상성장을 일으킴, 세균, 기생충, 칸디다, 곰팡이 증식
·알콜과 카페인 : 내장에 강한자극을 주어 장벽을 약화시킴
·기생충에 오염된 음식과 음료
·화학적으로 발효되거나 가공괸 음식
·효소결핍
·피임약(부신피질호르몬 제품류)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흰밀가루 음식)


 또한, 적절하지 못한 활동으로 인하여, 신체 내에 적합하지 못한 호르몬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들도 언급하였습니다.


·만성변비
·잘못된 식습관에 의하여 신체내 소화기관 안에서 무언가가 제거됨
·물의 부족
·포화지방이 높은 음식의 섭취
·가지과 음식(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피망 등은 건선성, 습진, 관절염환자에게 파괴적인 효소를 운반)
·담배
·분노,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생각
·우울증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
·유적적 요소


 사실, 상기에 언급된 요소들이 극단적으로 몸에 부정적인 변화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일반사람들에게는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다만 건선성을 악화시키는 요인들로서, 선천적으로 건선이 발병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사람(저같은 사람)에게 알레르기처럼 작용하여 몸안에 독을 축척하는데 기여 합니다.


 신체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시스템 활동이 있겠지만, 일단은 상기 요인들에 의해 약화된 장벽은 얇아지고, 매끄러워지게 되면서 곰팡이 등에 의한 균(fungl yeast)에 감염되기가 쉬워집니다. 알칼리를 유지해야하는 혈류가 산성화 되고, 이로운 효모(yeast)들이 곰팡이 균(fungal yeast)으로 변화 할 수 있게 되며, 이 곰팡이 균에서 뿌리가 자라는데, 이 뿌리는 혈액에 존재하는 양분을 얻기 위해서 장벽의 세포막을 뚫는 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소장에서 혈액으로 고분자량의 독성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고, 결국에 유독물질이 혈액 순환계를 침범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장누수증후군 (intestinal permeability)라고 부르며, 흔히 새는 장 증훈군(leaky gut syndorme)이라고 합니다.


칸디다 효모의 변화 예 : copy right ⓒ http://archive.bio.ed.ac.uk/jdeacon/microbes/yeast.htm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에 이 단어를 접했을때, 단어 자체가 너무 어색해서, 단어가 겉돌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익숙해졌습니다. 단순하게 이해하면, 소화기관의 장벽에 다발적으로 구멍이 생겨서 그 통로를 통해 온갖 독소들이 혈류로 침입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copy right ⓒ https://www.drhagmeyer.com/leaky-gut/
건선을 유발시키는 음식물 섭취 → 소화기관의 약화 → 장벽의 약화 및 혈액의 산성 증가 →  식물군의 이상성장 발생, 균 증가 → 균 뿌리에 의해 장벽 뚤림 → 고분자 유독물질 혈류로 침입 → 혈류내 독소 증가 → 간과 신장의 해독활동 과부화 → 피부의 해독작용 활동 → 각종 병변 발생


 새는 장 증후군은 "자기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과 관련이 있으며, 이로 발생된 병변의 범주안에는 루푸스, 루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섬유근육통, 만성피로, 현기증,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당뇨병, 칸디다질염 등의 난치성 질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 건선은 말할 것도 없고요. 조금 더 자세한 인체시스템의 활동과 연광성은 뒷장에 서술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새는 장 증후관 관련하여서는 검색을 해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학술 자료보다는 광고성 블로그가 많기는 하지만, 질병에 대한 개요는 비슷합니다.


 이제 chapter 1을 읽은 저로서는, 건선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상기 언급한 내용 중에 '선천적으로 건선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을 가진사람'이라고 표현했는데, 제 생각에는 거의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체질인겁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독소로부터 장벽을 보호 할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고 장벽이 파괴되느냐 그 차이니까요. 건강한 사람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문제가 생길겁니다. 저 처럼, 그럼 방법은 하나, 인위적으로 섭취하는 음식을 가리는 수밖에 없는 겂니다. 가능한한 독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없애고, 장벽을 보호하고 강화할수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겁니다. 정답은 식이요법.


 현재,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식이요법, 운동, 보습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몇몇 건선환우 분들 중에는 별거 안했는데 없어졌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 분들은 정말 행운과 복을 타고 나신겁니다. 저도 별거 안하고 치료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제가 더 잘 알기에 저는 제 몸에 맞는 치료법으로 진행하고 있고, 그 과정중에 있습니다.


 어쩌겠어요. 체질인 것을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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