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단막극 드라마, 청춘 로맨스 소환

[고백하지 않는 이유/ 너와 나의 유효기간] 리뷰

하... 풋풋하다. 간질간질 설레는 로맨스 청춘물. 달리기 동아리에서 만난 신현수와 고민시. 처음부터 찌릿찌릿했지만 그들의 사랑 전개는 매우 느리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닿을 듯 말듯한 로맨스가 묘미죠. 거기에 오해와 방해로 엇갈리는 상황에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극의 시작은 신현수의 카메라 강의에 수업 들으러 온 고민시와의 만남부터 시작합니다. 재회로 시작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편집되는데요. 이 연출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끝이 두려워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신현수. 귀엽고 순수하지만 고구마 같은 신현수 캐릭터가 포인트입니다.

다행히 이들의 오해와 엇갈림이 해소되고 용기가 더해져 드디어 고백하는 날이 왔는데요. 과연 이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고백하지 않는 이유> 단막극에서 직접 확인해보셔요. 왓챠에서 볼 수 있답니다.

이어서 '또' 신현수 주연의 <너와 나의 유효기간> KBS 드라마 단막극입니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포맷인데 현재에서 시작해 첫사랑을 재회하며 과거가 소환됩니다.

도서관에서 mp3가 뒤바뀌어 인연이 된 신현수와 이다인. 이다인에게 첫눈에 반한 신현수는 그녀를 따라다니다 어쩌다 합창 동아리까지 함께 가입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추억과 기억이 현재와 교차편집되며 극이 진행됩니다. 합창 동아리의 중요한 공연 날 신현수는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준비를 했지만.. 갑자기 친누나가 아프다는 가족의 연락을 받고 준비한 고백 타임을 놓칩니다.

그렇게 타임을 놓치고 다른 친구에게 고백 찬스를 넘겨주고.. 영영 잊힐뻔한 낡은 기억이 첫사랑의 재회와 함께 피어났습니다. 가장 반짝반짝했던 그 시절의 기억, 너와 나의 유효기간은 영원할 것만 같네요.

두 단막극 모두 사이다 전개는 아니지만 말랑말랑하고 풋풋하고 상콤한 드라마입니다. 한 번쯤 설레고 머뭇거리고 아파했던 기억이 있다면 같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무자극, 무공해 로맨스 청춘물입니다 ^^

아무튼 이런 잘 만든 멜로 단막극 너무 좋네요. 잠시 청춘이 된 것 같기도 하고 하하하. 어쩌다 본 단막극 주인공이 다 신현수;; 캐릭터가 너무 찰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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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리뷰] 고백하지 않는 이유/ 너와 나의 유효기간 리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