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7. 두 번째 시 - 나태주 시인 <사는 법>
어떤 그리움은 웃음으로 피어오르기도 하고
어떤 그리움은 눈물로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잊히는 그리움과 영원히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을 껴안고 산다.
나태주 시인의 <사는 법>을 읽던 그날 나의 밤도 그러했다.
To.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는 당신에게
너를 떠올릴수록 더 그리웠다
너를 떠올릴수록 더 쓸쓸했다
그리움을 채우기 위해 너를 그렸고
쓸쓸함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들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너를 떠올리는
너를 생각하는 시간은 늘어만 갔다
난 네가 너무너무 보고 싶다.
@write_napul
참고도서: 나태주 시인 필사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
# 매일 밤 같은 시간, 시인의 마음을 읽고 제 마음을 들여다 봅니다. 시인이 건내는 말에 잠시 사색의 시간을 갖고 시인에게 답장을, 무언가를 향해 꽁꽁 묻어 두었던 마음을 조심스레 꺼내어 끄적입니다.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고 잠자리에 듭니다. 저는 당신과 함께 나풀나풀 세상을 걷고 싶은 생명체 81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