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들한테 확인받을 필요가 없어요
어린 소녀일 땐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넘치죠. 배가 나오든 춤을 추든 놀든, 엉덩이가 팬티를 먹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의심하게 돼요. 누군가 중요한 것들을 규정해주고 그 울타리에서 자라게 되죠. 그리고 수도 없이 자신을 의심하다가 결국은 자신감을 모두 잃어버려요. 갖고 있던 자존감과 믿음까지 모두.
그런 순간들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것보다 강했었다면요? 우리의 외모를 따지지 않았다면 혹은 목소리를 따지지 않았다면. 그 소녀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면요? 누군가 우리에게 부족하다면서 마르거나 예쁘다고 하지 않을 때.
우리가 현명하게 난 그것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오늘 내가 마음에 든다.(찡긋)
왜냐면 나란 사람은 바로 나니까요.
나로 사는 게 자랑스러워요.
이게 우리예요. 얼마나 멋진 존재예요.
영화 < I Feel PRETTY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