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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석주원 Apr 08. 2024

자기개발 시대의 게임화

Gamification_column_148

자기개발서는 독자가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작성된 책을 의미한다. 이 한 줄의 설명만으로도 자기개발이라는 개념이 추구하는 방향이 모두에게 올바르며 좋은 방향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시에 자기개발에 관련된 여러 형태의 비판도 공존하고 있다.


위인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이나 신비주의조장 개별 방법 단위의 객관적인 검증의 부재는 물론이고 방법이나 스타일 단위로 흙 수저 행세를 하는 경우부터 오로지 노력만으로 된다거나 역으로 노력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형태의 검증 없는 막무가내 형태의 여러 주장들이 난무하고 있다.


삶에서 자기개발을 통한 성공부터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무수한 방법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며 동시에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또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삶의 스타일이나 추구하는 가치에 맞춰 이를 선택하고 찾는 방법은 안개 속에 있다.


이런 형태의 서적과 방법들이 꾸준하게 생산되어 도서와 영상을 통해 모든 부분에서 더욱 쉬운 해법을 찾는 세상의 분위기는 계속 심화 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모든 복잡한 상황을 하나의 정답으로 해결하려는 형태로 사고력을 키우기보다는 바로 답을 찾기만 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분위기는 어느새 초등학생들도 처세술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자기개발서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년기에 교양 습득이 아니라 실용서로 편중돼 스스로 사고하고 생각하는 기회들이 의도치 않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사회의 기조이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자기개발 개념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앞에서 언급한 문제들은 솔직히 객관적 검증과 데이터가 쌓이면 개인들이 수 많은 방법들 중 자신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해 보면서 각 개인의 삶을 건설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의 삶이 좀더 윤택해지고 궁극적으로 효율적으로 살면서 건설적인 생활을 꾸준하게 하길 원할 것이다. 그리고 각 개인은 그 방법을 찾는 방법으로 유튜브 세계를 뒤지거나 의도치 않게 우연하게 만나는 자기개발 서적에서 그 답을 찾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 된다.


근본적인 방법은 교육 과정에서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있는 금융, 노동과 함께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을 개개인의 성향에 맞게 설계하고 실행해 볼 수 있는 게임형 교육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당장은 주목 받고 있지 않기에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가상의 삶을 어려서 설계해보는 형태의 게임형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중에 나와있는 각종 루틴과 삶을 이롭게 하는 솔루션들의 인기 순위와 체험후기를 비롯한 삶에서 실적용을 좀더 가깝게 해볼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루하루에 집중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들 말이다.


물론 당장 먹고 살기 힘든 세상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오늘의 삶을 조금씩이라도 개선해 나가는 것은 매우 작아 보일 수도 있지만 엄청나게 큰 노력이 필요하다. 개개인의 삶이 더 튼튼해 진다면 궁극적으로 국가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되고 우리 사회도 건강해 지는 것은 확실할 것이다.


인생은 자신의 속도로 진행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추려 하지 마라.

「 마하트마 간디 」

 

by 한국게임화연구원 석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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