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영업 전문가를 꿈꾸다
이 인터뷰는 2021년 8월에 진행되었습니다.
코멘토를 만들어 가고 있는 팀원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B2B 영업 담당자이자 코멘토 배트맨, 이민규님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민규님! 먼저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코멘토에서 B2B 영업, 다르게 말하면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규 매니저라고 합니다. 전체 커리어 경력은 4년차이고, 코멘토에는 2019년 말에 입사해 현재 1년 4개월째 재직 중입니다. 이렇게 뜻 깊은 인터뷰에 참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Q. 함께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민규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들으니, 바로 머리에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민규님은 왜 2년의 기간 동안 이전 회사들을 잘 다니시다가 코멘토에 합류한다는 결심을 하신걸까요? 코멘토가 더 나을 거라는 확신을 하신 계기가 있는 걸까요?
A. 이전 회사를 왜 그만뒀는 지 말씀을 드리는 게 답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코멘토 이전에도 스타트업을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회사는 약 2년 이상 다니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미래를 상상해보았을 때, 회사의 비전과 산업의 성장성이 장미빛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아서였고, 두 번째 이유는 이대로 계속 다니다보면, 기계의 소모품처럼 소비되는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깊은 고민 끝에 스스로에게 맞는 길을 찾고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 후 잠시 코멘토 입사 전에 다른 직장에서 근무했어요. 그 회사는 이전 회사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굉장히 보수적인 옛날 스타일 회사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도 저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돈은 엄청 많이 줬지만요.
그래서 저는 그 회사도 그만두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왜 그만두냐'며 말렸지만, 저는 회사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까 혹은 일을 하라고 했으니까 그냥 하는 그저그런 직장인으로 남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직장을 퇴사한 후에 코멘토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B2B 영업 담당자 직무 설명 내용 중 저를 '전문가'로 만들어주겠다는 약속과 또 개인으로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또 저는 함께 회사를 다니는 분들이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하시는 지 보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코멘토 팀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회사는 조직원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회사가 아니구나. 성장에 대한 나의 욕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코멘토에서 근무 중입니다.
Q. 민규님은 성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그리고 여전히 목마른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장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코멘토에 입사하셨는데, 그때 당시에 꿈꾸었던 또 되고 싶었던 B2B 영업 담당자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A. 그때 당시 제가 꿈꾸었던, 아니 지금도 꿈꾸고 있는 B2B 영업 담당자의 모습은 'B2B 영업 전문가'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고객들이 먼저 의견을 구하고 또 많이 의지하게 되는, 신뢰를 주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했는데요. 현재는 해당 역량에 더하여 시장 상황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 다른 구성원들을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이들이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Q. '전문가'가 된 민규님의 모습이 눈에 선히 보이는 것 같아요. 방금 말씀해주신 꿈꾸던 모습에 비해 코멘토에 입사할 당시 민규님께서 갖추고 있었던 역량이나 지식은 어느 정도였나요?
A. 10점이 제가 꿈꾸던 숫자라고 한다면, 갓 입사한 저의 역량은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2점이라고 생각합니다. B2B 영업 직무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 있었거든요. 저는 이전에 B2C 영업을 오래했었고, B2B 영업과 B2C 영업은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된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게다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직무적인 역량뿐 아니라 좋은 동료가 되어야 하는데, 사실 좋은 동료 혹은 좋은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지금에 비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입사할 당시에는 그런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Q. 익숙한 영업 스타일을 바꾸는 게 참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N개월차인 제 입장에서는 빠르게 B2B 영업 스타일에 적응하고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계신 민규님이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입사 2년차가 된 지금, 그때와 비교하면 'B2B영업 전문가'에 얼마나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시나요?
A. 역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현재는 5점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가지의 측면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먼저 직무적인 관점에서는 B2B 영업에 더 적합한 인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사례 필요) 사업개발팀의 팀원들 역시도 절 그렇게 믿어주고 있고요.
'좋은 동료'로서의 성장 측면에서는 그런 개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는 '좋은 동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저 역시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멘토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함께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팀원들에게 더 좋은 동료가 되어줄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거든요. 추가적으로, 저는 미래 리더가 되기 위한 연습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집중하고 있기에 입사 시 2점에서 현재는 5점으로 이전에 비해 나름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민규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을 들어보면 금방 10점까지 도달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성장하고 계신 민규님에게 코멘토라는 회사가 또 코멘토 동료들이 어떤 도움을 주었나요?
A.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멘토에는 참 뛰어난 인재들이 많아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팀원 개개인 모두가 몰입하여 업무를 하고 있고, 업무 진행 중 이슈가 있을 때에도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건설적인 비판을 주고 받는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멘토는 타 회사들과는 다르게 책임감 있게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월급 루팡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떻게 저 사람이 돈을 받아가지' 라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코멘토에는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또 잘 할 수 있는 문화와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Q. 건설적인 비판을 주고 받는 건강한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네요. 확실히 민규님께서 입사 N개월차일 때에 비해 2년차인 지금,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어떤 'B2B 영업 전문가'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앞에서 말씀드린 입사 시 꿈꾸던 모습과 비슷합니다. 제 스스로가 또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또 팀원들을 잘 이끌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10년 뒤에는 단순히 세일즈 뿐 아니라, 오피니언 리더로서 취업과 채용 시장의 문제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구조적, 사회적인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좋은 의견을 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에 가고 싶어요. 리더로서는 팀원들이 각자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이기적으로 일하고, 또 행복하게 일 할 수 있는 팀을 이끌고 있었으면 합니다.
Q. 이기적으로 성장하고, 또 행복한 팀을 이끌 민규님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게 될 예비 팀원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동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저는 누군가를 고치거나 바꿀 수 있다는 오만하고 건방진 욕심을 가졌던 적이 있고, 또 그래서 실패했던 적도 많은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동료가 될 분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저 역시도 좋은 자극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과 함께 코멘토에서 함께 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