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결국, 그리고 기어코.

기억 조각 3.

by 윤제제


작은 생채기는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들 한다.

하지만 가끔 어떤 생채기는 점점 자라난다.

조용히 자라난 생채기는 큰 상처가 되어

애써 외면해도 아물거나 낫지 않고,

기어코 곪아버린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터져버린다.

결국. 기어코.



keyword
이전 02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