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울렁울렁.

기억 조각 21.

by 윤제제

쓸데없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러다 생각에 깔려 숨쉬기가 버거워진다.


예전에는 훌쩍 떠나는 것도 잘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귀찮아졌다. 운전하는 것도 귀찮고, 갈 곳을 찾아보는 것도 귀찮다.


바다가 보고 싶었다가 숲이 보고 싶어 진다.

노을을 그리워하다 막상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울렁거려 포기하고 만다.


이 글을 쓰며 잠시 떠올린 것 만으로 마음이 울렁거린다.

keyword
이전 20화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