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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태환 Jan 07. 2018

일찍 일어난 아이들.

고도를 기다리며.. NO.770



< 고도 + 또또 편 >



집에서 늦어도 5시 30분 이전에는 출근길을 나서는 내게 
평일 아침에 깨어있는 아이들을 보는건 드믄일이다
아침 샤워를 하고 나오는데 방안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혹시나 아이들이 깰까봐 조심 조심 옷을 챙겨 입고 
나갈 준비를 모두 끝낸 뒤 정아에게 출근인사를 하려 방문을 열었는데 
두 아이가 모두 일어나 있다
난감하다는 생각이 앞서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했다
아이들과 잠시 대화하고 한번씩 안아준 뒤 가지 말라는 고도의 말을 뒤로하고 출근길을 나섰다
가끔은 이런 아침도 좋다고 생각했다
가끔만..



2016.06.20.

사진 육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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