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한 첫째날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할 것만 같아
그렇게 도망치듯 떠나온 제주. 쨍쨍하던 서울의 날씨와는 다르게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제주의 오늘. 그래도 나름대로 분위기 있네 :)
헬러우, 제주 ! 오랜만이야
내 사랑 김희선 몸국! 너무 그리웠던 이 맛!!
카페 도두 가려고 했는데 안열어서 근처 스타벅스로! 제주 한정 한라봉 모히또 마셨는데 상큼하고 좋았다.
제주 오면 항상 찾는 솔지식당! 목살, 삼겹살, 가브리살까지 야무지게 냠냠! 솔지식당 멜젓은 정말 최고!
예쁜 패키지의 한라산 :) 난 전날 마신 청하의 숙취로 한 모금도 안마시고, 같이 온 동생 혼자 한 병 클리어!
메종 글래드 호텔! 스탠다드 예약했는데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셨다. 럭키 :)
와인 포함 패키지로 예약해서 좀 이따 먹을 거 사와서 홀짝거릴 예정!
비가 와서 조금 쳐지긴 했지만, 지금 이 곳 제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많은 위로가 되는 오늘. 이 곳에 던지고 버리고 가야할 수많은 생각들이 아직도 나를 괴롭히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하지만 신중하게, 나의 번민들을 덜어낼 수 있길 바라본다. 돌아가는 티켓은 생각이 다 정리되면 끊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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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여자 둘 여행의 안좋은 예 : 와인 못따서 버리고..미니바 맥주로 ^^^^ 병 입구 유리가 다 갈려버렸다고 한다 ^^^^ 대체 와인 어케따?